강동구 발전 '필연으로 가는 길'
강동구 발전 '필연으로 가는 길'
  • 시정일보
  • 승인 2006.08.17 16:03
  • 댓글 0

신동우 강동구청장은 “보궐선거 이후 다소 짧은 기간이었지만, 짜임새 있는 밑그림을 그려놓아 이제부터는 색을 입히는 작업에 바로 들어갈 수 있다”며 민선4기를 힘차게 시작했다.




자원봉사 활성화

천호동 뉴타운.
자원봉사 등 구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하겠다. 주는 사람은 줘서 기쁘고, 받는 사람은 받아서 행복한 베풂과 나눔의 장을 많이 만들겠다는 뜻이다.
특히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으면서 퇴직해 쉬고 계시는 여러 어르신을 위한 자원봉사의 장을 많이 만들 생각이다. 자원봉사를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기며, 조금 넉넉한 쪽은 나눔의 미덕을 실현함으로 기쁨을 얻고, 조금 부족한 쪽은 도움의 손길로 인해 이웃의 사랑을 느끼며, 자신 있게 살아갈 수 있다면 구민 정서 함양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많은 구민이 자원봉사를 생활화 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모자라는 예산은 구에서 적극 도울 것이며, 공간 확보에도 신경을 쓰겠다. 봉사를 원하는 구민께서는 구청에 문의 하시면 언제든지 환영하며, 함께하는 시간을 만들겠다.

평생교육 확대

평생교육은 건전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강동구는 현재 이화-강동 여성아카데미를 인기리에 운영하고 있으며, 은퇴자 학교, 역사문화대학 등도 관심 속에 잘 운영되고 있다.
이제 주민들의 독서의식을 고취하게 될 독서토론회도 운영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 아직까지 모르고 계셨던 주민께서는 이번 기회에 구에서 운영하는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를 권해 본다. 잘 참여했다는 생각이 들도록 애정을 갖고 운영 하겠다.
이러한 평생교육이 활성화되어 정착되면, 강동구민 평생학습원 건립도 적극 검토해 보겠다.

복지사업 보완

서울시와 강동구가 힘을 모아 고덕동에 푸드마켓과 나눔장터를 개장, 운영하고 있다. 이런 제도적 장치도 중요하지만 좀도리 쌀독설치 어르신 위안잔치 등 민간차원에서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복지 분야 사업을 체계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활성화시켜 나갈 생각이다.

불필요 예산 줄이고, 수익은 늘리고

강일지구 조감도.
강동구 재정은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다. 그럴수록 우선 기존 예산을 적재적소에 알뜰하고 효율적으로 쓰는 지혜가 필요하다. 불필요한 예산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은 적극 나서 수익을 창출해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아끼는데도 한계가 있는 만큼 대규모 공원조성 도로확장 문화예술회관 건립 등 규모가 비교적 큰 사업은 서울시와 긴밀한 협조체제로 시책을 이해하고 계획을 세우는 지혜가 필요하다. 시책에 부합한 행정을 펼칠 때 우선하여 예산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시 사업을 강동구에 유치하는 개념이다. 예산은 시나 중앙정부에서 투입하지만, 혜택은 우리구민에게 돌아오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강동구는 지난 2년간 서울시나 중앙정부로부터 2000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확보했다. 강동구 1년 예산이 2000억 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많은 예산을 외부로부터 끌어 온 셈이다.
앞으로도 강동구는 외부의 예산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이 많다. 보도를 통해 아시겠습니다만은 얼마 전에도 서울시 주민지원사업비 53억원 중 강동구가 38억 원을 가져왔다. 이 예산은 가래여울 진입로 개설, 고덕천 주변 농로정비사업 등 그린벨트 내 주민생활불편 해소에 쓰여질 것이다.
구청장을 중심으로 전 직원이 예산확보에 적극 나서서 예산이 부족해 중요한 사업을 못하는 경우는 없도록 하겠다. 강동구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선 순환구조로 전환돼 자연히 재정이 좋아질 것으로 확신한다. 5년 정도 지나면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宋利憲 기자 / wine@sijung.co.kr



자족도시 건설


유망 기업 유치, 도시 인프라 확충

아직까지는 강동구민들이 직장 이외에도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도시 인프라를 찾아 강동구를 벗어나는 경우가 많다. 이는 강동구의 도시 인프라가 덜 갖춰진 탓으로 판단된다.
자족기능을 갖추기 위해서는 도서관 어린이 회관 문화예술회관 연회석을 갖춘 음식점 호텔 등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또 경쟁력 있는 기업이 들어와야 한다. 천호대로변에 지정한 성내·천호 균형발전촉진지구에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조성해 알짜기업을 많이 끌어들여야 한다.
강일지구 첨단업무단지는 허허벌판에 계획적으로 단지를 조성하게 되는 특성을 잘 살려 대기업 연구소를 비롯해 첨단업무를 취급하는 기업을 선정하여 입주토록 하겠다.
지난 4월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는 주성엔지니어링은 고도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유망기업이다. 강동구는 규모면에서는 좀 적어도 기술력과 내실을 갖춘 기업을 우선 선정할 생각이다.



살고 싶은 생태도시 건설


일자산 생태공원-암사동 역사공원 등 테마파크 조성

암사동 역사생태공원
강동구는 외곽인 일자산에는 자연공원과 허브공원을 만들어 일자산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룬 생태 숲 공원을 만들 것이며, 암사동에는 역사생태공원을 만들어 기존 선사주거지와 함께 동부서울의 역사문화쉼터로 자리 잡게 할 계획이다.
재건축시에도 아파트 배치를 녹도와 바람길을 우선하여 설계할 것을 권장하며, 아파트 경계를 표시하는 담장도 없애도록 행정지도 할 계획이다.




인 /터 /뷰 / 신동우 강동구청장


‘잘 살아보자’ 구민의지 확인
‘경제살리기’ 최우선 과제로

신동우 강동구청장
-민선4기를 시작하는 각오는.
“저를 강동 구청장으로 다시 뽑아주신 강동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2년간의 구정을 잘 평가해 주시고 ‘더 잘해 달라’는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구민 여러분께 열심히 일해 ‘몰라보게 발전된 강동구’를 만들어 보답하겠습니다. 이번 선거는 강동구의 앞으로 10년을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선거였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년간 새로운 강동을 만들어 나가는데 필요한 밑그림을 그리는데 많은 노력과 시간을 투자한 만큼 앞으로 4년 동안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강동구는 다양한 개발을 통해 강남 송파에 견줄만한 동부서울의 중심으로 부상하리라 확신합니다. 저와 구민 여러분이 힘을 합치면 어떤 희망도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습니다. 구민 여러분이 저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셨듯이 이제부터는 제가 구민 여러분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습니다. 강동은 발전 가능성이 굉장히 큰 자치구입니다.”
-이번 선거 결과를 통해 구민들의 신뢰를 확인했다고 생각되는데, 구민들이 원하는 것은 정확히 무엇이라고 판단했으며, 느낀 점은 무엇인가.
“구민들을 직접 만나 많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혹은 길거리에서 만난 구민들의 표정이 밝아 기분이 좋았고, 그 표정 속에 은은한 인정이 묻어 있어 더욱 행복했습니다. 또 지난 2년간의 구정을 잘 평가 해주셔서 열심히 일한 보람이 있었습니다. 제가 만난 많은 구민들께서는 좀 더 잘 살았으면 하는 바람을 요청했습니다. ‘우리도 잘 살아보자’라는 구민 의지를 확인한 기회였습니다. 그만큼 지역발전 욕구가 강하다는 것입니다. 구청장 붙들고 지역경제를 살려 달라는 주문을 할 때의 심정을 이해합니다. 지금의 경제 사정이 너무 힘들다는 것입니다. 시장경제도 바닥이고 자녀들 취업문제도 막막하고, 실업문제도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하소연 합니다. 그 적임자로 제가 선택된 것이죠! 저 사람이면 지역 발전을 시킬 수 있지 않겠냐는 기대감을 구민들께서 갖고 저를 지지해 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새 임기를 수행함에 있어, 특히 주안점을 두고 추진할 부분이 있다면.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우리구도 이제 지역난방 시대가 열립니다. 강일1,2지구를 중심으로 6만여 세대에 지역난방을 공급할 계획으로 대한도시가스와 지난 4월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민간자본을 유치함으로써 강동구는 강일지구 뿐만 아니라 고독지구 재건축단지를 비롯해 암사 둔촌지역 등에도 천연도시가스를 연료로 하는 지역난방공급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게 된 셈입니다. 많은 구민이 저렴하고 편리한 지역난방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