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서울’ 실현에 아낌없는 지원
‘맑은 서울’ 실현에 아낌없는 지원
  • 시정일보
  • 승인 2006.08.24 15:41
  • 댓글 0

박 병 구 환경수자원위원장

“신임 서울시장이 ‘맑은 서울’에 시정의 우선목표를 둠에 따라 우리 환경수자원위원회의 역할이 이전보다 훨씬 강화될 것으로 생각된다. 서울에서 맘껏 숨쉬고, 수돗물을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을 서울시민에게 약속드린다.”
박병구 환경수자원위원장은 서울시를 자연이 살아 숨쉬는 녹색도시, 삶의 질이 중시되는 풍요롭고 쾌적한 도시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연구하는 위원회, 발로 뛰는 위원회’를 지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디지털 첨단산업단지로 탈바꿈하는 구로2선거구 출신으로 6대 의회 후반기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으로 일하면서 ‘준비된’ 위원장 수업을 했다.
-위원회가 정한 역점사업은.
“먼저 공원녹지 확충이다. 전임 시장은 녹지 100만평 조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했지만 현 시장은 미8군 이전부지의 ‘용산 민족공원 조성사업’이 과제이다. 정부와 이견이 있지만 민족공원이 갖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고려, 제대로 조성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 상수도 수질과 관련, 현재 2%인 수돗물 직접 음용비율을 높이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옥내급수관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 특히 상수도 수질개선을 위해 연 80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수돗물 신뢰회복에 위원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임기동안 꼭 해결하고 싶은 일은.
“음식물쓰레기 처리대책을 서둘러 마련하지 않으면 음식물쓰레기 대란이 올 수 있다. 일본의 경우 미생물방식 등 다양한 방식을 도입, 대처하고 있지만 서울시는 그렇지 못하다. 이는 공무원들이 보수적이고 신기술 도입에 주저하기 때문이다. 의원들이 신기술 도입을 주장하면 업자와 결탁한 게 아닌가 하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듯하다. 과감한 인식변화와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지역구 현안은.
“구로구는 주택과 공장비율이 1970~1980년대 기준으로 정해져 있다. 시대가 변한 만큼 재평가돼야 한다. 가리봉동의 경우 균형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됐지만 나머지 개발이 늦은 구로2동과 본동 등도 뉴타운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이곳은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디지털단지 이미지에 맞게 주거환경도 변화해야 한다.”
-동료의원께 당부하실 말씀은.
“서울 숲이나 청계천 복원처럼 환경정책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우리 위원회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 비록 위원수가 가장 적지만 누구에 뒤지지 않는 여러 위원들의 관심과 열정은 집행부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 가장 모범적인 위원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적극적인 참여와 활발한 활동을 부탁드린다.”
方鏞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