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하수도공사 ‘공무원 노터치’
민간하수도공사 ‘공무원 노터치’
  • 시정일보
  • 승인 2004.03.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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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비리발생 차단…민간 책임감리원이 감동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앞으로 시행되는 비관리청(민간) 하수도공사에 대한 부조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현장 확인 및 감독업무를 하수분야 전면책임감리원을 활용하기로 하였다.
이에 따라 앞으로는 공무원이 공사 현장을 방문, 감독하지 않고 책임감리원이 직접 감독한다.
종전에는 아파트단지나 대형 건축물 등 하수관 공사가 수반되는 공사장에 공무원이 공사 현장을 조사하고 감독하였다. 담당공무원이 민간공사장에 공사감독을 이유로 출입을 자주 함으로써 부조리 개연성이 있고 실시간 진행되는 공사장의 상주감독이 어려워 부실공사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개선된 절차에 따르면 민간 하수도공사가 발주되면 민간토목분야 책임감리원이 공사감독하고 준공 보고서를 제출함으로써 준공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처리 과정에 공무원이 직접 개입하지 않게 된 것.
적용 대상은 공공하수관 개량 공사가 수반되는 공사장 및 우?오수 분리지역의 하수관 접합상태 확인을 필요로 하는 공사장, 건축공사장 주변의 공공하수관에 콘크리트 슬라임 퇴적여부 확인이 필요한 공사장 등이 해당된다.
강남구는 이번 하수도공사 감독업무 개선으로 부실공사를 방지하고 부조리 발생을 억제하는 한편, 공공하수도 유지관리에 철저를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