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구로’ 이끄는 양대웅 구로구청장
‘디지털 구로’ 이끄는 양대웅 구로구청장
  • 시정일보
  • 승인 2006.09.28 16:35
  • 댓글 0

서남권 중심 ‘디지털·교육 특구’ 도약
=특화행정 발굴 ‘자치 브랜드’ 창출 매진

=뉴타운사업 추진 ‘프리미엄 주거’ 육성



그간 주위로부터 행정의 달인이란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과학고를 유치 교육특구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밑그림을 그리는 것을 비롯 과거 굴뚝공장의 대명사에서 최첨단 디지털단지의 조성으로 경악할 만큼 구로구의 지도를 바꾸어 나가는 등 불철주야 지역을 누비고 있는 양대웅 구로구청장을 만나 앞으로 구정운영 계획 등에 대한 그 소신을 들어본다.


-구정 운영에 대한 철학이 있다면.
“지방정치와 지방행정이 제대로 정착되고 발전하려면 지방 나름의 특색 있는 특화정치나 특화행정이 구현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화행정은 지방의 특색을 살린 고유의 브랜드를 창출 브랜드 가치의 향상으로 재정자립도 상승과 지역 여건에 맞는 지방 고유의 발전방향을 모색 주민의 입맛에 맞는 행정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 믿습니다.
저는 이런 측면에서 지역의 여건과 주민의 의견을 잘 반영하고 수렴하기 위해 발로 뛰는 구청장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현장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주민 속을 분주히 누비고 있습니다. 구민의 입맛에 맞는 맞춤복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분주히 누비다보니 일 잘 하는 부지런한 구청장이란 별명을 얻기도 한 것 같습니다.
민선4기에 들어서면서 ‘구민이 구청장입니다'라는 구호도 이러한 측면에서 구민을 주인으로 섬기면서 구민의 의견을 잘 모아 행정을 함으로써 지방의 특질을 잘 실린 특화행정을 하겠다는 취지였습니다. 따라서 4대 권역별 균형개발, 디지털 산업단지의 첨단화를 위한 가리봉동 도시환경 정비사업, 교정시설의 이전과 이적지의 개발, 시계지역의 전원형 신도시화, 수목원 유치 등 환경적 선입견을 극복하는 조치 등은 지역의 여건을 고려한 발전방향이라 할 수 있습니다.”
-향후 민선4기 구정 운영은.
“6개 분야에 걸쳐 46개의 단위사업을 완수 구로가 명실공이 서남권 중심지로 손색이 없는 곳이 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첫째 일류 구로를 향한 지역개발을 완성하겠습니다. 가리봉1동 일대 8만5000여 평에 조성되는 가리봉균형발전촉진지구의 개발사업을 완수 디지털 산업단지의 배후 기능도시로써 역할을 다하도록 해 구로가 21세기 첨단을 이끄는 메카가 되도록 할 생각입니다.
영등포 교정시설의 신축과 이전사업을 완료 개봉동 일대의 지역 발전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이적지에 대해 복합단지를 조성 이 일대가 생활중심권으로 부상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신도림역 주변에 추진하고 있는 복합상업지역 벨트 조성을 마무리해 이 일대가 테헤란을 능가하는 상권 중심지가 되도록 육성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온수역 일대의 지구단위계획을 수립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고척동 세아제강 부지의 개발을 본격화하도록 구정의 역량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한 남부순환도로의 평탄화와 일반도로화를 추진 구로1동에서 롯데마트 간의 도로를 확장 효율적인 도로망을 구축할 생각입니다. 둘째 대규모 뉴타운 조성을 통해 프리미엄 주거지역이 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개봉본동과 고척동 일대를 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 정비해 구로6동과 개봉1동 덕고개 일대 외 7개 동의 재건축을 적극 추진, 지역의 재건축이 확산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오류1동과 개봉1동·구로2동·가리봉2동 등의 노후 주택단지에 대해 뉴타운으로 재정비하고 천왕동을 친환경 주택단지로 조성, 구로구 전역이 대규모 재건축과 뉴타운 조성 등으로 프리미엄 주거지역이 되도록 심혈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셋째 첨단 디지털산업의 심장이 되도록 적극 육성토록 할 방침입니다.
디지털단지에 종합지원시설과 상권 개발시설을 확보하고 디지털 산업단지 내에 첨단 벤처산업을 적극 유치하며 온수산업단지의 현대화를 적극 추진 서울 디지털 산업단지가 동양의 실리콘밸리가 되도록 육성할 생각입니다. 아울러 고척동의 백광산업공장이 이전되도록 적극 행정지도하고 신도림동과 구로본동, 구로3동 등의 준공업지역을 정비, 쾌적한 도시공간이 형성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넷째 인재가 모여드는 명문 교육도시가 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영어체험마을이 관내에 조성되도록 추진하고 국제교육관 등을 건설해 비싼 값을 치루고 외국으로 나가지 않고도 양질의 외국체험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입니다. 또한 동별 작은도서관이 설치되도록 하고 고등학교 입시지원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과학고 및 자립형 사립고와 명문 학원 등을 적극 유치해 대학 진학률이 높은 명문 교육도시가 되도록 기반시설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다섯째 21세기형 복지도시, 건강도시가 되도록 지향해 나갈 방침입니다. 지역복지재단을 설립 운영,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구로행복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소외계층에 대한 빈틈없는 복지시스템을 갖추어 나가도록 할 생각입니다.
여섯째 맑고 푸른 Eco-City가 조기에 실현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빈터 나무심기 등 녹화운동을 전개 구로1동을 담장 없는 녹색마을로 시범조성하며 서울 수목원을 단계별로 조성 친환경 도시가 되도록 녹화사업을 적극 추진할 생각입니다. 아울러 개웅산 근린공원과 온수 도시자연공원 등의 추진을 마무리하고 은일정보고, 구로2동과 4동, 디지털단지 5거리 등에 대규모 친환경적 첨단 공원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역의 공원을 연계한 녹색지대를 밸트화 하고 안양천 살리기를 지속적으로 추진 도림천과 목감천을 자연형 하천으로 복원하는 등 생태환경을 적극 개선해 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 민선4기는 구로구가 첨단 디지털 도시, 그리고 교육특구로 자리매김을 하고 친환경적 이미지가 확실하게 뿌리를 내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디지털 도시에 걸맞는 사업 구상이 있다면.
“우선 가리봉1동 8만5,000여 평을 디지털 산업단지의 배후지원을 수행하는 기능도시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컨벤션센터와 호텔, 업무용 빌딩, 친환경 주거타운 등이 조화를 이루게 하여 디지털 산업단지가 21세기 첨단 메카로 자리매김을 하도록 적극 지원할 생각입니다. 금년 11월 초에 디지털 구로 선포식을 할 예정입니다.
구가 첨단시대를 주도하는 도시가 되도록 육성해 나가겠다는 선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체제 정비와 시스템 구축 등 첨단 도시로의 변모를 갖추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고척동 동양공전 앞의 운동장 부지에 e-스포츠센터를 건립 첨단 영상 및 음향이 어우러진 첨단 다목적 스포츠룸을 조성, 첨단과 스포츠가 조화를 이룬 21세기형 스포츠 문화를 주도하는 곳으로 각광을 받도록 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내년 2월에 국제도시대화(GCD)를 구로가 주관이 되어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세계 각국의 180여개 도시를 참여대상으로 하고 있는 이 회의의 이번 주제는 전자정부포럼으로 우리나라 전자정부의 우수성을 발표하게 될 예정입니다. 첨단 정보화를 공유하자는 취지의 이 단체에 제가 부의장이기 때문에 구로가 첨단 디지털 도시로 부상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과거 구로공단이 우리나라 수출산업의 메카였던 것처럼 구로 디지털 산업단지가 IT강국의 첨단 메카가 될 것입니다. 산업단지의 첨단화와 함께 행정 시스템도 첨단화해 신도림역 일대의 첨단 상업복합화 그리고 첨단화 시대의 스포츠 문화를 주도한 e-스포츠센터를 비롯 구로는 첨단도시의 변모를 갖추어 나갈 예정입니다.”
과거 굴뚝 공장이 최첨단 다지털 단지로 새롭게 변모했다.
-교육특구가 될 것이라고 단언하는데 구체적인 사업 구상이 있다면.
“지난 8월25일 있은 궁동 과학고 착공은 우리 구가 교육특구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한 역사적인 사건이라 생각합니다. 그간 막대한 재원을 투입 교재 및 교구 구입 지원, 교내 진입로 포장, 운동장 배수시설 정비, 학교 공원화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노력을 꾸준히 전개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서울시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한 교육비 보조금 지원현황 분석에서 3위로 평가를 받는 등 교육투자에 적극적인 자치단체로 인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제 우리 구는 2008년 3월에 개교되는 과학고의 교육여건을 바탕으로 우수학군이 형성돼 교육특구로 부상하게 될 것입니다. 현재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신도림고와 영풍고를 명문고로 육성 특성화고 및 자립형 사립고와 유명 전문학원을 유치하여 양질의 학군이 형성되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한 국제 교육관과 영어체험마을을 조성 글로벌 시대의 인재를 양성하는 특화교육 중심지로 육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구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먼저 민선3기에 이어 민선4기에도 구정을 이끌도록 많은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에 대한 이번 지지는 그간 민선3기에 그려놓은 서남권 중심지 일류로 가는 밑그림을 완성하는 소임을 다하라는 의중으로 알고 추진중인 4대 권역별 균형개발과 교정시설의 이전, 수목원 조성, 특목고 건립 등 구로가 이제는 퇴보 없이 변화를 통한 발전만이 가능한 지역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민선4기에 내건 구민이 구청장입니다라는 슬로건을 항상 염두에 두면서 행정을 펴 나가겠습니다. 서남권의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길에 구민의 참여와 적극적인 지도 편달이 있기를 바랍니다.”
鄭七錫 기자 / chsch7@sijung.co.kr



양대웅 구로구청장은 누구


=학력=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졸업, 서울시립대학교
도시행정대학원 석사학위 취득
=경력=
·고등학교 교사(경남부산)
·1970년 행정주사보 서울시공무원 임용
·올림픽 준비단 총괄계장
·공무원 교육원 교학과장
·법질서확립대책본부 기획총괄관
·용산구청 시민국장
·서울시교통국 운수1,2과장
·영등포구청 재무국장
·정도600년 사업추진본부 기획조정담당관
·성수대교 붕괴사고 수습대책본부 주무과장
·도시시설안전본부 총무부장
·서울시환경관리실 환경기획관
·구로구 부구청장
·용산구 부구청장
·한나라당 구로을지구당 부위원장
·안양천 수질개선 대책협의회 회장
·GCD(국제도시간대화)운영위원회 부의장
·민선3,4기 구로구청장
·서울시구청장협의회 부회장

=수상경력=
대통령표창, 홍조근조훈장 서훈
=주요저서=
진흙 속에 핀 꽃(소설), 아침햇살 속으로(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