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위기극복 ‘세계최대’ 장승 세워
북핵 위기극복 ‘세계최대’ 장승 세워
  • 시정일보
  • 승인 2006.10.2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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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용화대미륵선도’ 인류구원
5층 황금천계탑이어 초대형 장승 제작
높이 15m 지름 2m 2쌍…11월9일 완공 예정

용화대미륵선도가 세계최대의 높이가 15미터 지름 2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장승을 세워 지난 9월10일 장승을 도장마당으로 옮기는 작업을 실시했다.
충청북도 청주시 사직동에 있는 청주종합경기장 옆을 지나다 보면 거대한 황금빛 구조물이 눈에 들어온다. 전통 목탑 양식에 따라 5층 높이로 건립, 청주의 명물로 자리잡은 5층 황금천계탑이 바로 그것. 황금 천계탑은 목탑 중에서 세계에서 최고를 자랑하는 5층 황금탑으로 2001년 착공을 시작해 2004년 11월에 완공됐다.
특히, 한국 전통 목탑 건축양식을 그대로 재현해 목탑 내부 계단을 이용해 3층까지 올라갔고,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짜 맞추기 공법을 사용해 건축 종사자로부터도 찬사를 받았다. 또한 99.9% 금박으로 안과 밖을 도금해 7천2백 돈 이상의 금이 소요되기도 했다.
충청북도 청주시 사직동에 있는 5층 황금 천계탑. 전통목탑양식에 따라 5층 높이로 건립돼 청주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현재 황금 천계탑은 도민들과 일반 관광객들에게 개방돼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됐다.
한편 용화대미륵선도가 또 하나의 대역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 재단법인의 정신적 기둥인 김찬성 회장은 최근 북 핵실험으로 위협을 받고 있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동양최대의 장승을 세우는 것을 추진. 높이가 15m, 지름이 2m에 달하는 초대형 장승을 암수 2기씩 2쌍씩 성전에 세우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용화대미륵선도의 김 회장이 설계하고, 경일대학교 산업공예학과 장성규 교수가 제작한 이장승은 미국에서 자란 더글라스목 재질로 목재는 인천항에서 구입했으며, 경일대학교가 있는 경산에서 제작됐다고 용화대미륵선도측이 밝혔다.
김 회장은 “북 핵실험으로 한반도 평화에 위협이 발생하면서 세계 3차 대전으로 인류가 멸망할 위기에 처했다”며 “장승을 세우게 된 것은 이러한 인류의 재앙을 물리치기 위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라고 말했다.
용화대미륵선도 김찬성 회장(중앙에서 왼쪽)이 몽골 대통령 초청으로 몽골관저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다.
용화대미륵선도 측은 지난 9월 10일 장승을 도장 마당으로 옮기는 작업을 실시했으며 오는 11월9일 장승을 세워 땅에 심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화대미륵선도는 구천대미륵상제를 모시는 재단법인으로,윤리도덕을 실천하고 국리민복에 기여해 세계평화와 인류의 복락을 구현해야 한다는 취지로 설립됐다.
김 회장은 1995년 별세한 박한경 도전의 수제자로 유훈에 따라 미륵불 조성사업을 시작했고, 지난 2003년 용화대미륵선도를 전개, 포덕, 교화, 수도사업, 구호자선사업, 사회복지사업, 의료사업, 교육 등의 사업을 펼치며 오늘날의 용화대미륵선도(www.miruk sundo.com)의 발판을 마련했다.
沈基成 기자 / sim114@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