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노숙인 희망의 기차여행
모범노숙인 희망의 기차여행
  • 시정일보
  • 승인 2006.10.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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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130명 충남 무량사, 현대자동차 등 견학

서울시는 24일 ‘모범근로노숙인’을 대상으로 가을 기차여행을 가졌다.
이번 여행은 서울시에서 올 2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노숙인 일자리 갖기 프로젝트’에 참여해 근면 성실하게 일한 노숙인 13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이날 노숙인들은 한국철도공사가 지원한 ‘무궁화’ 열차를 타고 충남 대천역에 도착해 매월당 김시습 선생이 말년을 보낸 사찰로 유명한 인근 만수산 ‘무량사’를 방문했다. 무량사에 도착한 이들은 극락전, 5층석탑, 미륵불 괘불탱화 등 보물과 문화재를 관람하고 1.5km의 숲길을 산책했다.
무량사 관광후 아산시에 있는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생산라인을 방문, 프레스공장, 차체공장, 도장공장, 엔진공장 등을 견학했다.
아산공장 견학후에는 온양온천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귀경했다.
시는 앞으로도 근로능력이 있는 노숙인에게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이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기차여행, 도자기굽기 체험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