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동지역 방문시 ‘메르스 감염 주의’ 당부
서울시, 중동지역 방문시 ‘메르스 감염 주의’ 당부
  • 문명혜
  • 승인 2018.01.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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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서 메르스 지속 발생, 중동지역 방문후 발열 있으면 반드시 ‘1339’ 신고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새해를 맞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 방문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메르스 감염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시는 중동지역 방문 후 2주 이내에 발열(37.5이상)과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 방문전에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먼저 신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1339로 신고하면 거주지 보건소와 연결, 기초역학조사를 실시한 후 보다 신속하게 증상에 따른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시는 작년에도 국내 메르스 의심환자가 전국적으로 220명 발생했으며(전원 메르스 음성), 이중 64(29%)이 서울시에서 발생돼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중 36%(23)1339로 먼저 신고하지 않고 병원을 방문해 병원으로부터 신고된 부적절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메르스 확진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국내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중동지역에서 감염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여행 중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예방수칙은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낙타 접촉 및 낙타 부산물 섭취 삼가 진료목적외 현지병원 방문 자제 발열, 기침 등 증상으로 현지병원 방문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이다.

한편 작년 해외 메르스 환자 발생은 총 248명이다. 이중 사우디아라비아 236, 아랍에미레이트 6, 카타르 3, 오만 3명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해외에서 메르스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국내 유입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필요가 있다면서 중동지역 방문 중에는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여행후 발열 등 증상이 있으면 병원을 찾기 전 반드시 1339에 먼저 신고해 보건소를 통해 조치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