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공무원/ 지적장애 2급 딸과 함께 사는 아픈 아빠…작은 배려 큰 힘
칭찬공무원/ 지적장애 2급 딸과 함께 사는 아픈 아빠…작은 배려 큰 힘
  • 시정일보
  • 승인 2018.01.1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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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장안1동 유은숙 주무관

[시정일보]안녕하세요. 장안1동에 거주하는 구민입니다.

다름아니라 장안1동에 근무하시는 유은숙 주무관님을 칭찬합니다.

저는 한부모가정으로 12살 딸아이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아빠입니다. 아이는 희귀난치성 질환이 있고 현재 지적장애2급입니다. 저 또한 건강이 좋지못해 차상위의료경감대상자로 만성질환이 있어 약을 먹고 있습니다.

아이가 3살때부터 홀로 양육하면서 경제적으로도 힘들고 심적으로 너무 지친 나머지 아이와 안 좋은 생각도 했었고 여러번의 시련과 고비를 거쳐 지금은 경제적으로 넉넉하진 않아도 심적인 안정을 되찾고 나름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런 심적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 이유 중에 하나가 유은숙 주무관님의 작은 관심입니다.

처음으로 딸아이와 함께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게 연락해 주셨고 또 찍은 사진을 집까지 방문해 선물과 함께 가져다주셨습니다. 제가 집안일중 가장 힘든 점이 아이 반찬 만드건데, 그런점을 아시고 매달 반찬쿠폰 주셔서 정말 큰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또 주민센터에 방문할 때마다 아이의 안부를 묻고 작은 선물들을 챙겨주시곤합니다. 그럴때마다 저는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이 듭니다.

유은숙 주무관님의 진심이 항상 고맙고 또 힘이 되고 있습니다. 이 공간을 빌어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