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단체장, 자치분권개헌 버스킹 릴레이
기초단체장, 자치분권개헌 버스킹 릴레이
  • 문명혜
  • 승인 2018.01.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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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광화문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거리연사 참여 ‘분권개헌’ 촉구
지난 20일 광화문에서 펼쳐진 자치분권개헌 버스킹에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앞줄 좌측 두 번째)이 자치분권 개헌에 소극적인 중앙정치권을 압박하는 연설을 펼친 후 자치단체 관계자 및 시민들과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지난 20일 광화문에서 펼쳐진 자치분권개헌 버스킹에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앞줄 좌측 두 번째)이 자치분권 개헌에 소극적인 중앙정치권을 압박하는 연설을 펼친 후 자치단체 관계자 및 시민들과 퍼포먼스를 벌이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전국자치분권개헌추진본부와 수도권 지방정부가 자치분권개헌의 필요성을 알리고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매주 토요일 광화문에서 버스킹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일엔 전국자치분권개헌추진본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과 서울 서부권 자치단체장들이 연사로 참여해 연설했다.

전국자치분권개헌추진본부는 여야를 막론하고 자치분권개헌에 뜻을 모은 단체장과 지방의원이 중심이 돼 구성된 기구다.

자치분권개헌 촉구 버스킹은 이달 6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이어져 이번이 세 번째다.

연사들은 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치분권개헌의 필요성을 알리고, 자치분권개헌 추진에 소극적인 중앙정치권을 향해 질타와 압박의 연설을 이어 나갔다.

이날 세종문화회관앞에서 연사로 나선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주민과 가장 가까이 있는 지방정부에 권한과 책임을 부여해야만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가 신속 정확하게 행정을 집행, 국민 전체의 행복을 증진할 수 있다면서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를 위해 자치분권개헌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헌을 통해 새로운 국가체계를 만들어야만 비로소 촛볼혁명이 완수되는 것이라면서 국민의 뜻을 담은 자치분권개헌이 조속히 이뤄지기를 촉구했다.

문 구청장은 또 우리사회는 지난 수년간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중앙집권체제가 얼마나 무력했는지 경험했다면서 책임과 권한을 부여받지 못한 지방정부들은 중앙정부 결정만 기다리며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방분권은 민생현장을 위한 책임을 나눔으로써 국민의 삶을 보다 안전하게 지키는 길이 될 것이라면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자치분권개헌의 필요성을 적극 알렸다.

한편 4차 버스킹은 23일 경기도 수원시, 오산시, 이천시, 양주시, 고양시 시장 등이 진행한다.

오는 27일엔 전국자치분권개헌추진본부 전지역과 전국 시군구 지역회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분권개헌 총궐기 대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