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서울시,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발표
시정일보/ 서울시,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발표
  • 문명혜
  • 승인 2018.02.0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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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과 17일 지하철과 버스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고속ㆍ시외버스 증차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가 설을 맞아 귀성ㆍ귀경객 모두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전개한다.

심야 귀성ㆍ귀경객을 위해 지하철과 버스 막차시간을 평소보다 늦춰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하고, 도시고속도로 교통예보서비스로 교통량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도 연장해 귀성ㆍ귀경길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 방침이다.

성묘객을 위해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의 운행횟수도 늘리고, 도심 소통과 교통시설물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는 우선 귀경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명절 당일인 16일과 다음날인 17일 지하철과 버스 막차시간을 늦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운행하기로 했다.

올빼미버스 9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 2800여대도 연휴기간 내내 정상 운행해 밤늦게 서울에 도착해도 시내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지하철 1~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종착역 도착 시간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출발시간 기준으로 몇시에 탑승해야 하는지도 역과 행선지마다 달라 역에 부착된 안내물이나 안내방송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같은날 시내버스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서역 등 기차역 5곳과 강남서울고속버스, 동서울, 남부, 상봉터미널 등 버스터미널 4곳을 경유하는 130개 노선이 대상이다.

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16일과 17일 이틀간 용미리(774번), 망우리(201, 262, 270번)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4개 노선의 운행횟수도 늘린다.

시내 5개 터미널을 경유하는 서울 출발 고속ㆍ시외버스도 14일~18일 운행 대수를 하루 평균 830대씩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만차 기준으로 하루 수송가능 인원이 평소보다 5만여명 늘어난 15만명에 달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빅데이터 분석으로 제공하는 교통예보도 미리 확인하고 이동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겠다.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http://topis.seoul.go.kr)이나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일자별ㆍ시간대별 서울시내 도로의 정체구간과 통과 소요시간 예측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설 명절을 맞아 귀성ㆍ성묘를 나서는 시민들의 교통불편이 없도록 24시간 빈틈없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대중교통과 도로소통 예보를 이용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