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지 빼곡 ‘가을여심’
원고지 빼곡 ‘가을여심’
  • 시정일보
  • 승인 2006.11.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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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여성백일장…‘사철 들꽃’ 주제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 여성단체연합회(회장 오선애)는 25일 영등포공원에서 영등포 여성들의 문학적 잠재력을 개발하고 자아실현의 기회를 제공코자 김형수 구청장을 비롯 권영세 국회의원, 김영진 영등포구의회의장 및 박남오 부의장 등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영등포여성 백일장을 개최했다.
이날 오선애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곡이 무르익어가는 가을날 일상생활에서 벗어나 한 순간의 여유로운 마음으로 그간 가슴속 깊이 고이 간직한 여성들의 문학적 소망과 열정을 오늘 여성 백일장을 통해 자신만이 갖고 있는 기량을 마음껏 발산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날 김형수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화사한 가을날에 실시되는 백일장을 통해 영등포 여성들이 자신의 문학적 잠재력을 개발하고 자아실현의 계기를 마련하길 바라며 구는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의 건전한 여가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강숙자씨를 비롯 박옥임씨, 신옥숙씨, 신필균씨, 최봉희씨가 그간 여성들의 지위향상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구청장으로부터 표창장을 받았다. 또한 이날 김인자씨와 오금숙씨, 이광자씨, 정은숙씨가 김영진 영등포구의회의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전달받았다.
영등포구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날 백일장은 ‘사철들꽃'을 주제로 시·산문 분야로 나눠 치러졌다. 이날 심사는 김창동 소설가를 비롯 신동소 서울대명예교수, 김대섭 문화원부원장 등이 맡았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주부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한 이날 백일장은 당일 행사장에서 직접 접수하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날 대상은 산문부문 유하순씨가 당선됐으며 시부문 장원은 김원나씨가 우수작은 정미숙씨와 최옥선씨가 각각 당선됐다.
아울러 이날 산문부문 장원은 서미순씨가 우수작은 장현미씨와 박영미씨가 각각 당선됐다. 또한 이날 현장에서는 오찬 및 레크레이션과 경품 뽑기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돼 주부들과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즐길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