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서울 ‘즐거움이 가득’
문화도시 서울 ‘즐거움이 가득’
  • 시정일보
  • 승인 2004.03.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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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정 본격 탐사 =연중기획시리즈3= 문화국
국제적인 ‘문화도시 서울’을 향한 ‘2004 하이서울 페스티벌’이 오는 5월1일부터 9일까지 시청앞 광장과 월드컵공원, 대학로 등지에서 펼쳐진다.
지방자치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몇 년전인 1988년 5월 ‘지방자치 속으로’ 기치를 내걸고 창간된 본지는 올해로 창간 16년째로 접어들고 있으며 그동안 독자들의 열렬한 성원 덕택으로 지방자치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었다.
왕성한 활동기에 접어든 본지는 창간 16년을 맞이해 전문행정종합지로서 더욱 심도있는 기사로 독자들에게 다가가려 한다. ‘서울시 실·국·본부 탐방 연중기획’이 바로 그것이다.14조원이 넘는 예산과 4만7000명에 달하는 메머드 행정조직인 서울시가 펼치는 방대한 시정속으로 들어가 실겚퉩본부의 조직과 예산, 주요 업무들에 대해 소상히 알아보고 이를 독자제위께 알림으로서 서울시정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높여 궁극적으로 본지에 부여된 사명, 즉 ‘지방자치 발전에 이바지’ 하려는 것이다.
이번호는 ‘문화도시 서울’을 2004년도 화두로 내건 서울시 문화국을 찾았다. <편집자주>





하이서울 페스티벌

‘문화도시 서울’을 향한 서울시의 노력이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서울시는 올해를 기점으로 서울을 문화도시로 정착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나섰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오는 5월 펼쳐질 예정인 ‘Hi Seoul 페스티벌’이다.
‘문화도시 서울’을 향한 선봉에서 ‘Hi Seoul 페스티벌’을 준비중인 서울시 문화국은 이번 축제를 통해 서울만의 독창적인 향기를 만들어 낼 작정이다.
‘Hi Seoul 페스티벌’은 매년 개최했던 ‘서울 시민의 날’축제를 5월로 옮겨 월드컵 때처럼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시민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로 올해는 오는 5월1일부터 9일까지 시청 앞 광장과 월드컵공원, 대학로 등지에서 열린다. 또 올해부터는 ‘Hi Seoul 페스티벌’을 해마다 5월 둘째 주로 정례화 하기로 했으며 이번 축제에 맞춰 시청 앞 광장도 잔디광장으로 새롭게 꾸며질 예정이다.

한류 백야축제

이번 축제는 메인행사와 부대행사로 마련되는데 메인행사 프로그램은 5월8일과 9일 사이에 펼쳐지는 중심무대로 모든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으로는 ‘시청광장행사’, 24시간 깨어 있는 서울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야간 거리문화축제인 백야행사’, 민간기업 및 국내외 단체 참여를 유도하는 축제인 ‘거리퍼레이드행사’, 서울시민들의 단결력과 애향심 고취를 위한 ‘대규모 시민참여 줄다리기’, 세종문화회관, 고궁 등을 중심으로 한 ‘수준높은 문화공연행사’ 등 5개 테마별로 축제가 개최된다.
부대행사는 5월1일부터 9일까지 서울원조음식마당, 하이서울 아름다움가게(벼룩시장), 시민공고프로그램, 경희궁 전통 민속공연, 월드컵공원 프로그램, 걸어서 서울알기, 외국인과 함께하는 여성마라톤대회, 하늘에서 본 지구(서울)전시, 하이서울 팔씨름왕 대회, 세계청소년 문화촌, 지역거점축제 등 11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이번 축제의 이미지는 ‘RED’. 2002년 월드컵에서 보여줬던 시민들의 역동성과 응집력을 시청 앞 광장을 중심으로 표출해 월드컵 당시 시청 앞을 가득 메웠던 붉은 물결을 재현한다는 의미이기도 한 ‘RED’는 Refreshing(새롭게), Exciting(재밌게), Dynamic(신나게)에서 머리글자를 따왔다. 그만큼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내·외국인 없이 서울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데 어우러져 신명을 다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에 걸맞게 행사구성도 다양한 서울의 문화를 특화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시청앞 광장주변과 서울의 고궁, 월드컵 공원, 세종문화회관, 인사동, 대학로, 신촌·홍대 등 주요행사 지역을 공간별·시간별로 특화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함으로써 시민들이 프로그램을 선택해 즐길 수 있는 열린 시민축제의 장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 가운데 ‘한류 백야축제’는 이번 서울 페스티벌의 백미.
한류 백야축제는 24시간 깨어 있는 서울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보여주는 야간 거리문화축제로 8일 오후 5시부터 이튿날 오전 8시까지 시청 광장을 중심으로 밤을 새우면 진행된다.
한류 백야축제에서는 식전행사로 2002 월드컵 거리응원의 함성이 재연되고 오프닝행사로는 서울 시청 건물을 활용한 ‘빛의 축제(PiGi쇼)’와 레이저 퍼포먼스, 모터 패러글라이딩을 통한 공중쇼가 연출된다.
이어 중국, 일본,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류열풍의 주역 연예인들이 대거 출연하는 한류스타 콘서트와 한류스타가 참여하는 국내 유명디자이너의 패션쇼가 진행되고 서울의 소리 난타 2004, 불꽃쇼가 오전 2시까지 서울의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한편 9일 낮에는 동대문운동장을 출발해 종로, 광화문, 시청까지 3.8㎞ 구간을 ‘차없는 거리’로 만들어 전통행렬과 국내외 군악대, 해외 민속공연팀, 국내 기업들이 참여해 ‘거리 퍼레이드’를 펼치게 된다.

시민화합 축제

9일 낮 시청앞 광장에서는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청룡, 백호, 주작, 현무 등 4개팀으로 나눠 팀당 250명씩 1천명이 줄다리기를 펼치고 시민 600여명과 함께 영산 ‘전통 쇠머리대기’공연도 펼쳐 9일 낮 시청광장의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한 상암 월드컵공원은 젊은이들의 해방구가 되어 1일부터 일주일 동안 인디밴드와 스쿨밴드들이 나와 개성있는 공연을 선보이고 한국과 일본의 대중가수들이 조인트 콘서트도 열게된다.
2일에는 ‘여성마라톤대회’가 코스별로 펼쳐지고 축제기간 중에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호텔, 면세점, 상가, 음식점, 고궁, 미술관 등 3만2000개 업소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상품가격을 10∼50% 할인해 주고 영업시간도 연장하는 ‘하이 서울 그랜드 세일’도 실시할 계획이다.
또 5월1일부터 7일까지 신당동 떡볶이, 장충동 족발, 신림동 순대, 마포 갈비 등 각 지역별 특별 음식전이 마련되고 8일부터 9일은 시청 광장 주변에서 서울의 대표 음식들을 선보이는 ‘원조 음식마당’이 선보인다.

4대문안 도보관광코스

산책하듯 걸으며 서울을 조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해설사와 함께하는 4대문안 도보관광코스’가 바로 그것. ‘문화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는 서울을 문화상품화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문화국이 개발한 프로그램이 바로 4대문안 도보관광코스다.
문화국에서는 지난 2003년 8월부터 서울 4대문 안의 주요 문화재와 고궁, 문화시설 등을 걸어서 둘러보며 전문가의 설명도 들을 수 있는 도보관광코스를 운영해 왔다.
처음 도보관광코스로 운영된 곳은 4대문 안 도심을 정동과 경복궁·창경궁, 대학로, 명동·남대문 일대 등 4개 지역으로 나눠 개발한 8곳 가운데 3곳으로 올 3월부터는 8개 모든 구간을 도보관광 코스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코스는 덕수궁∼시립미술관∼경희궁∼역사박물관, 경복궁∼삼청동길∼인사동, 종묘∼창경궁∼문묘, 대학로∼이화장∼낙산공원, 남대문시장∼명동∼명동성당 등 5개 구간으로 지난 8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정동 일대의 덕수궁∼중명전∼옛 러시아공사관, 경복궁 일대의 경복궁∼청와대앞길∼효자동 사랑방, 창경궁 일대의 종묘∼창경궁∼창덕궁 등 3개 코스를 합해 8개 구간이다.
이들 코스에는 시가 선발한 ‘서울 문화유산 해설사’ 64명(영어 30, 일어 34명)이 배치돼 나라 안팎의 관광객을 안내하면서 코스별 주요 지역에 대해 설명한다.
시는 올해 추가로 영어권과 중국어권 해설사 20명 가량을 추가 선발해 배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 현재 하천 복원공사가 진행중인 청계천 일대와 한옥마을 보존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북촌 일대 등 2개 코스를 추가로 개발해 오는 2006년에는 모두 10개 코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 도보관광코스는 6∼20명의 국내·외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코스별로 하루 3차례(오전 10시, 오후 2, 3시) 운영되며, 희망 단체는 서울시 인터넷홈페이지(www.seoul.go.kr)를 통해 관광 사흘 전에 신청하면 궁궐 입장료 외에 별도의 참가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金惠蘭 기자 / erteus1004@sijung.co.kr


인터뷰 임 재 오 문화국장


““하이서울 페스티벌 독창적인 세계축제로””



임재오 국장
“서울만이 연출할 수 있는 독특한 문화행사를 만들어 국제적인 문화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임재오 서울시 문화국장의 목표는 ‘문화도시 서울’이다. 이같은 포부는 그만의 섬세한 문화적 감각 때문인지도 모른다. 고전과 현대의 문화가 접목되고 다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서울문화 창조가 결코 꿈같은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그는 지금 변화하는 서울의 문화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변화하는 서울의 문화 이면에 이를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 문화국의 속내를 잠시 들여다 보자.
―2004년 서울시의 주요 문화정책 추진방향은.
△서울시는 올해의 중점과제를 ‘서울문화의 창조’로 삼고 서울에 산재해 있는 고전문화자원과 현대문화자원, 그리고 자연문화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해설사와 함께 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있으며 한꺼번에 2천명을 수용하는 첨단이동식공연장을 운영하고 서울을 상징하는 시청앞과 광화문, 그리고 숭례문지역에 도심광장을 조성해 국제적인 명소로 만들고 2005년까지 종로거리를 정비해 국제적인 수준의 가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지난해 개최해 많은 호응을 받은 ‘하이서울페스티벌’도 올해부터는 매년 정례화해 국제적인 축제로 발전시켜 갈 계획이다.
―Hi Seoul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금년에는 어떤 방향으로 추진되는가.
△지난해 서울의 축제로 새롭게 출발한 Hi Seoul 페스티벌은 서울의 전통과 서울의 문화를 즐기기 위해 많은 외국 관광객들이 꼭 오고 싶어 하는 국제적인 축제로 인식됐으며 무엇보다 큰 성과는 ‘시민참여형 축제’와 ‘국제축제’로서의 가능성을 발견한 행사였다. 올해도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함으로써 많은 시민들이 가족 단위로 축제에 참여하는 보고, 즐기는 축제로 펼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이틀 동안의 축제였으나 올해는 서울시민이 주체가 되고 많은 외국인이 참여하는 행사로 꾸며 5월1일부터 9일까지 9일간 펼쳐진다.
―새로 출범하는 서울문화재단은 어떤 임무를 수행하는지.
△올 4월에 새로 출범하는 서울문화재단에서는 시민들의 문화예술창작 및 시민문화향수 기회를 확대해 나가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된다.
서울의 이미지를 브랜드화 하고 서울의 역사를 문화 자본화해 도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을 전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러한 시대적 당위성에 따라 시민과 기업, 문화예술인 등이 직접 참여하면서 서울문화를 창조하게 될 서울문화재단을 출범키로 했다.
―공연장 등 문화기반시설(문화인프라) 확충계획 및 첨단 이동식 천막극장 운영계획은.
△서울의 문화인프라는 선진도시에 비해 절대 부족하고 기존의 문화시설들도 주로 도심과 강남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강북지역은 상대적으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 이에 시는 앞으로 년차적으로 9곳의 공연장을 확충하고자 하는데 그 중 강북지역에 6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첨단 이동식 천막극장을 도입 설치해 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을 순회하며 서울의 명물로 만들어 갈 것이다.
―2004 문화국의 예산규모와 사용계획은.
△서울시 문화국의 2004년 예산은 2874억원으로 서울시 예산의 2.92%을 차지하고 있다. 예산편성 내역은 문화예술진흥·지원(110억원, 38.2%), 역사와 전통문화보존·전승(39억원, 13.5%), 편리한 서울관광여건 조성(4억원, 1.4%), 청소년 건전육성과 보호(60억원, 21.0%),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진흥(74억원, 25.8%) 등이다.
金惠蘭 기자 erteus1004@sij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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