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안개 또는 결빙(結氷)으로 인한 관할 도시고속도로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대상도로는 차량검지기, CCTV, 도로전광표지 등 교통관리시스템이 구축돼 실시간으로 교통상황을 감지할 수 있는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내부순환로, 북부간선로 등이다. 또 현재 교통관리시스템 구축 중인 동부간선도로와 경부고속도로 구간도 사업대상에 곧 포함할 예정이다.
시는 안개나 결빙 또는 강설, 폭우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도로전광표지(VMS)나 차로제어체계(LCS)를 이용해 가시거리별로 감속운행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짙은 안개 등으로 시야확보가 안될 때는 이동식 전광도로표지를 설치하고 도시고속도로순찰대가 현장 배치돼 차량진입을 통제하도록 할 예정이다.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CCTV 등을 이용한 실시간 상황 감지와 신속한 상황전파, 구급차량 접근로 확보 및 사상자 긴급구조 등 현장조치를 통한 2차 사고를 방지할 방침이다.
<방용식 기자/ 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