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스탈린과 히틀러
특별기고/ 스탈린과 히틀러
  • 김국헌
  • 승인 2018.03.15 12:48
  • 댓글 0

김국헌 전 국방부 기획국장
김국헌 전 국방부 기획국장
김국헌 전 국방부 기획국장

[시정일보] 시진핑이 결국 왕조를 건설했다. 푸틴도 결국 같은 코스로 가고 있다. 이것이 중국과 러시아의 일만이 아니다.

이들은 2차 대전 당시 히틀러와 스탈린과 같다. 다행히 오늘의 세계에는 미국의 트럼프, 영국의 메이, 독일의 메르켈, 인도의 모디와 같은 당찬 지도자들이 포진하고 있다. 이들과 합해 푸틴과 시진핑을 제압해야 한다.

문화일보 사설에서는 민주주의와 법치, 인권에 기반한 ‘가치동맹’을 내세우고 있다. 동맹의 성립 근거는 공통의 위협 인식, 공동의 이익, 그리고 동일한 체제와 가치다.

박근혜는 소위 전승절에서 천안문에 시진핑과 같이 서는 철부지 짓을 했다. 박근혜는 이것만으로도 탄핵 받아 마땅하다. 다만 수형생활을 시키는 것은 지나쳤다. 박근혜가 딱해서가 아니라 전직 대통령의 모양새가 처량한 것은 국민적 자존심에 상처를 주기 때문이다. 

푸틴과 시진핑을 길들이기 위해서는 처칠과 같은 지도자가 필요하다. 루즈벨트로는 약하다. 다행히 트럼프는 강인하다. 트럼프는 이제 북한 핵 해결의 첫 걸음을 디뎠다. 앞으로 3년, 5년, 10년이 걸릴 수 있다.

협상의 달인을 자처하는 트럼프는 김정은을 어떻게 다루어야 된다는 것을 안다. 재무장관과 CIA 국장이 트럼프를 대신하여 김정은에 단단히 주의를 주고 있다.

미국은 CVID의 각 단계에 걸쳐 철저한 검증으로 나갈 것이다. 미국과 북한 사이 협상 원칙은 간단하다. 주는 만큼 받는다. 이 원칙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은 없다.

미북 정상회담에 아베가 몸이 달았다. 그러나 일본은 북한 핵에 더 이상 역할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다.

한국에서 국정원장이 와서 설명해주는 것만 해도 감지덕지해야 할 것이다. 한국이 6.25 참전국인 영국에도 따로 특사를 보내지 않았다.

일본과 한국은 우호 관계이지 동맹이 아니다. 독도를 일본의 영토이나, 한국이 점유하고 있다고 억지를 부리는 일본이다.

시진핑 왕조가 걸어갈 길은 분명하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한다. 시진핑 권력 하에서 중국 공산당은 앞으로 50년, 아무리 길게 잡아도 100년 내로는 해체된다.

중국공산당 권력이 약화되면 티베트, 위구르, 대만, 몽골 등은 떨어져 나간다. 소련에서 공산당이 몰락하면서 소련방이 해체된 것과 같다.

등소평이 세운 집단지도체제는 중국역사에서 있어 유례가 없다. 등소평은 박정희에게서 배워 국가주도의 산업화를 성공시켰다. 미국의 시장과 화교의 자본을 결합하여 세계 2위의 경제력의 기반을 세웠다. 등소평이 없었다면 모택동도 장개석과 같이 한 유적 두목에 불과했을 것이다.

정치국 상무위원 7인이 발언권을 거의 동등하게 나누어 갖는 집단지도체제는 일찍이 소련 공산당 정치국에서도 없던 일이다.

등소평의 유산을 무너뜨리는 일은 대단히 위태롭다. 중국은 쥐 죽은 듯이 조용하다. 모택동의 비서였다는 자가 시진핑 행보를 개탄하고 있을 정도다.

푸틴은 고르바초프가 세운 러시아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있다. 고르바초프는 ‘인간의 얼굴을 가진 사회주의’를 추구하였다. 에서 길러진 푸틴은 러시아 혁명 당시 인텔리겐차의 꿈을 가진, 고르바초프와는 다른 종류의 러시아인이다.

우리는 시진핑과 푸틴은 히틀러와 스탈린 같은 자들이라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외부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