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패럴림픽 '빈틈없는' 행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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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성혜
  • 승인 2018.03.21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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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시설 사후활용·문화행사 레거시 창출 통해 관광자원화 추진

[시정일보 한성혜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0일 있은 기자간담회에서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 기간 동안 칼바람 속에서도 웃는 얼굴로 손님을 맞아주신 자원봉사자, 전 세계 손님들의 안전을 지켜준 
소방대원·경찰·국군장병, 강원도의 문화를 세계에 선보여 준 문화예술인, 국민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준 국가대표선수단 및 북한선수단, 경기장을 뜨거운 열정으로 달궈준 응원단, 패럴림픽 소식을 열심히 취재해 주신 언론사 등 모두가 함께 해 주셨기에 대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고 패럴림픽의 성공이 진정한 올림픽의 성공이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도는 동계패럴림픽 대회를 성공적인 평화 패럴림픽으로 개최하고자 그간 수차례에 걸쳐 북한 측에 대회 참가를 요청했으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에서도 그 결실을 거두게 됐다.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대회는 대한민국 출전 선수 39명 가운데 38.5%에 해당하는 15명의 강원도 
소속 선수들이 참가해 아이스하키에서 출전 사상 첫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동계올림픽 개최지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강원도민의 자긍심을 드높였으며, 향후 강원도에서는 장애인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동계올림픽 대회 중 발생한 수송운영 미흡 등 대회 초반 발생한 문제들에 대한 안정화와 중증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을 위해 패럴림픽 기간 동안에는 강원도에서 셔틀버스를 30대 지원했고, 보행 안내요원 50명을 배치함으로써 차질 없이 대회를 치를 수 있었다. 특히, 올림픽 및 패럴림픽 최초 성폭력 상담센터 운영으로 6건의 성폭력 사건을 신속하게 처리해 세계 전반에 확산된 ‘Me Too’운동과 연계한 해외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까지 문화 축제에 17만6399명이 관람하는 등 다양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으며, 패럴림픽 성격에 부합하도록 장애인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특별한 볼거리와 참신성으로 세계인이 감동을 이끌어 냈다.

대테러·안전대책본부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체계 유지와 신속한 상황전파로 역대 최고의 안전패럴림픽이라는 언론의 호평도 받았다. 

또한, ‘1330’ 패럴림픽 특별 콜센터를 운영해 숙박 예약안내, 음식점, 교통정보, 문화행사, 입장권, 베뉴 안내 등 올림픽 관람객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24시간 패럴림픽 통합정보상담 안내센터를 운영했으며, 대회기간동안 수어콜센터를 운영하여 청각·언어장애인들에게 통역 서비스를 적극 지원해 국내외 관람객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평창 2018 페스티벌 파크 운영도 대한민국과 강원도의 품격 있는 맛과 멋, 흥을 소개하고 체험하는 올림픽으로 국내?외 관람객들로부터 각광을 받았다.

비등록 미디어들의 원활한 패럴림픽 취재와 편의제공을 위해 강원도 자체적으로 강원미디어센터를 설치해 워크룸, 기자회견장, 스튜디오, 인터뷰 존, 휴게 공간 등을 24시간 운영하면서 일일 보도자료 제공, 데일리레터 제공, 상시 기자간담회 운영은 물론 식사 및 케이터링 서비스를 운영해 국내외신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2011년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온 국민과 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성공 시부터 지금까지 7년여 동안 오직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와 동계 패럴림픽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200만 강원도민이 혼연일체가 돼 밤낮없이 대회시설 건설현장에서, 대회 경기장에서, 베뉴 밖 거리 등에서 불을 밝히며 평창 올림픽의 성공을 위해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쏟아 부은 결과, 오늘 성공한 패럴림픽이라는 찬사를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장애인 인권에 대해 고민하고, 또 장애인 인권 개선과 실제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계기가 됐다”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 대회의 성공 개최를 강원도 발전의 모멘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 동안 대규모 국제대회를 개최한 여러 국가의 자치단체는 대회 직후 경기장 
사후관리로 인한 재정난에 시달리는 만큼, 올림픽경기장을 전시용 시설로 방치되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 효율적인 경기장 활용을 통해 투자대비 이상의 수익을 창출해 평창 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을 세계에 성공적인 대회로 각인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