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24’ 전입신고 간편해진다
‘정부24’ 전입신고 간편해진다
  • 이승열
  • 승인 2018.03.23 10:44
  • 댓글 0

행안부, ‘정부24’ 온라인 전입신고 개선… 전문용어 선택 없이 세대원·세대주만 클릭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하반기부터 온라인 전입신고 절차가 간단해져 클릭만으로 신고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정부24’(www.gov.kr) 온라인 전입신고를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선한다.

온라인 전입신고는 공인인증서만 있으면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정부24’ 웹 또는 앱에 접속해 손쉽게 전출입 신고를 할 수 있는 제도다. 하지만 ‘세대 편입’, ‘합가’ 등 전문적인 용어 때문에 이용자들이 불편함을 느껴왔다.

실제로 정부24 콜센터 상담 건수 중 용어 해석 등 전입신고 관련 질의가 하루 500건 이상, 한 달 1만건에 달한다. 

행안부는 어려운 온라인 신청 화면을 없애고 클릭만으로 전입신고가 가능하도록 개편한다.

편입, 합가 등 어려운 용어를 선택하지 않고도 세대원 및 세대주를 클릭하면 전입·전출 구분이 시스템에서 자동 처리된다. 

세대주 변경이 필요한 경우에도 현재는 별도로 정정신고를 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전입신고를 하면서 세대주 변경 신청도 가능하게 된다. 

세대원만 이사하는 등의 사유로 전입·전출지 세대주의 별도 확인이 필요한 경우, 공인인증서를 통한 세대주 확인 외에도 해당 세대주가 주민센터를 방문해 확인하는 방법도 가능해진다.

행안부는 올해 상반기 중 시스템을 개선해 하반기부터는 개선된 온라인 전입신고를 적용할 예정이다.

김일재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이번 제도 개선으로 온라인을 통한 전입신고가 편리해지는 등 국민 불편이 상당부분 해소될 전망”이라며 “국민 관점에서 ‘정부24’ 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등 혁신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