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소기업 1조원 저리융자 지원
서울시 중소기업 1조원 저리융자 지원
  • 문명혜
  • 승인 2018.03.23 14:16
  • 댓글 0

어려운 소상공인 위해 6000억원 상반기 집중 집행…2.0~2.5% 저리융자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울시는 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의 안정적 자금조달을 위해 올해 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저금리로 융자 지원한다.

1조원 중 600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중소기업의 자금 숨통을 틔우고, 조속한 경기회복을 도울 계획이다.

시는 시중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작년과 동일하게 직접융자금의 대출금리는 2.0~2.5%를 적용한다.

올해부터는 융자금 상환 거치기간도 늘려서 재정여건이 어려운 소상공인의 조기상환에 대한 부담도 줄인다는 계획이다.

또한 긴급자영업자금은 600억원을 편성, 매출이 급감하거나 임대료가 급등하는 등 갑작스레 경영이 어려워진 소상공인에게 최저수준의 금리(2%)를 지원한다.

제도권 금융을 이용하기 어려운 예비창업자와 영세소상공인의 창업과 경영안정에 필요한 자금을 ‘무담보 저금리’로 대출해 주는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은 올해 총 8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이 자금은 1.8% 저리로 지원된다.

1조원의 지원자금 규모는 중소기업육성기금 직접융자금이 2000억원이고, 시중은행협력자금이 8000억원이다.

세부적으론 △산업기반 조성을 위한 시설자금 300억원 △성장기반자금 890억원 △긴급자영업자금 600억원 △기술형창업자금 100억원 △재해중소기업자금 100억원 △개성공단입주기업자금 10억원 △경제활성화자금 6760억원 △창업기업자금 1000억원 △일자리창출우수기업자금 100억원 △사회보험가입촉진자금 100억원 등이다.

강태웅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올해 서울시의 중소기업육성 자금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위해 적기에 쓰일 수 있도록 상반기에 집중 집행할 것”이라면서 “사회적 배려계층에 있는 소상공인도 서울형 마이크로크레딧 지원을 통해 경제적 지원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받고자 하는 서울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가까운 서울시내 17개 서울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