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노출된 취약 '가구', 동작구가 '가드'
미세먼지 노출된 취약 '가구', 동작구가 '가드'
  • 주현태
  • 승인 2018.03.2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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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에 미세먼지 방충망 제공
노량진1동 복지플래너가 지난 29일 저소득 가구를 찾아 상담을 하고 있다.
노량진1동 복지플래너가 지난 29일 저소득 가구를 찾아 상담을 하고 있다.

[시정일보 주현태 기자]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노량진1동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미세먼지 차단필터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미세먼지를 상시 걱정해야 될 정도로 대기질이 악화됨에 따라 구민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구청의 조치다.

먼저 구는 동에서 자체 실태조사를 거쳐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아동과 어르신, 임산부 위주로 30가구를 선정키로 했다.

방충망에 미세먼지 차단효과가 높은 격자망 형태의 필터를 설치하고, 필터설치가 여의치 않을 경우 전체 방충망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방충망 설치는 동 복지플래너가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가정을 방문해 사전동의서를 받고, 방충망의 상태와 규격을 확인한 뒤 4월 중순까지 설치한다.

작업을 진행하면서 미세먼지가 주거공간으로 침투하지 않도록 기존 방충망 보수 작업도 병행한다.

필요한 재원은 ‘2018년 희망온돌 따듯한 겨울나기 성금을 활용해 사업의 의미를 더했다.

구는 앞으로도 동 복지플래너를 통해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맟춤형 복지사업을 발굴해 나갈 생각이다.

임종열 노량진1동장은 이번 사업으로 수혜 가구가 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길 바란다누구나 인간다운 삶이 보장될 수 있도록 주민복지 증진에 계속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