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탑 성동, 진로선택 길잡이 역할 톡톡
메디컬탑 성동, 진로선택 길잡이 역할 톡톡
  • 이승열
  • 승인 2018.04.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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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진학생 절반 보건의료 관련 전공 선택… 올해도 6개교 50명 대상 운영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의 보건의료분야 진로 체험 프로그램인 ‘메디컬탑(MEDICAL TOP) 성동’이 학생들의 전공 선택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년차를 맞이하는 이 프로그램에 지금까지 참여한 고등학생은 96명이다. 구는 이들 중 수능시험을 본 학생 32명 가운데 16명이 대학 진학 시 보건의료 관련 전공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전공별로는 의대 3명, 수의대 1명, 간호대 5명, 그 외 보건계열 7명 등이다.  

또한 지난해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만족도가 80% 이상이었으며, 특히 현장 실습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아울러 90% 이상의 참여 학생이 진로 탐색과 관련 분야 진학에 동기 부여가 됐다고 답했다. 

‘메디컬탑 성동’은 성동구가 2016년 전국 최초로 실시한 보건의료분야 진로체험 프로그램으로 한양대 의과대학과 협력해 운영하고 있다. 보건의료 분야에 관심 있는 지역 내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건의료 특강, 병원 현장실습, 소논문 작성 등 관련 분야 체험을 제공함으로써 진로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    

올해는 지역 내 일반고 6개교, 50명 학생들이 4월 보건의료특강을 시작으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현장실습을 병원뿐만 아니라 물리치료실, 임상병리실, 구강보건실까지 다양하게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는 관심분야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몸소 체험하는 경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자원과 연계해 다양한 분야의 진로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