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명동에서 ‘낙향미식(樂享美食)’ 프로젝트
중구, 명동에서 ‘낙향미식(樂享美食)’ 프로젝트
  • 이승열
  • 승인 2018.04.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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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과 함께 명동 우수음식점 외국어 메뉴판 지원
최창식 중구청장(왼쪽 네 번째)이 ‘중구지역 관광 편의 개선 협약’에서 롯데면세점, 롯데호텔, 명동관광특구협의회 관계자들고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
최창식 중구청장(왼쪽 네 번째)이 ‘중구지역 관광 편의 개선 협약’에서 롯데면세점, 롯데호텔, 명동관광특구협의회 관계자들과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명동 내 음식점에 외국어 메뉴판을 지원하는 ‘낙향미식(樂享美食)’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낙향미식은 '즐거움을 누리는 아름다운 음식'이란 의미다. 관광지역 내 좋은 음식점을 찾아 외국어 메뉴판을 만들어주는 관광 편의 개선사업이다.

명동은 서울에 오는 외국인관광객 10명 중 8명이 꼭 찾는 우리나라 대표 명소다. 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롯데면세점이 먼저 제안하고 중구가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명동에 꼭 필요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구는 최근 롯데면세점, 롯데호텔, 명동관광특구협의회와 ‘중구지역 관광 편의 개선 협약’을 체결하고 낙향미식 프로젝트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앞으로 롯데면세점은 명동관광특구협의회의 도움으로 우수 음식점을 선정하고 외국어 메뉴판을 제작한다. 메뉴판 디자인, 외국어 번역·감수는 임직원 재능기부로 한다. 여기에 롯데호텔 서울조리팀이 나서 대상 음식점의 조리과정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위생관리에 대한 평가와 조언을 해준다.

구는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정지원을 제공하면서 프로젝트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는다. 누리집, SNS 등을 통해 선정된 음식점들을 소개하는 일도 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명동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영세 음식점에도 도움이 될 좋은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게 돼 기쁘다”며 “다시 찾고 싶은 명동을 조성하는 데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