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물가잡기 팔 걷어
도봉구, 물가잡기 팔 걷어
  • 시정일보
  • 승인 2006.11.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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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생필품 등 가격공개ㆍ모범업소 지정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도봉구가 두 팔 걷고 나섰다.
도봉구(구청장 최선길)는 개인서비스업소의 요금과 대형매장ㆍ주유소 등 업소의 가격을 구 홈페이지(www.dobong.go.kr)내 물가정보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구는 관내 물가를 공개함으로써 “유통업체의 지나친 가격인상을 억제하고, 소비자가 공개된 정보를 통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물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는 사이트를 통해 관내 개인서비스업소의 요금과 대형매장의 기초생활용품의 가격, 주유소의 차량용 유류가격 등을 공개하고 있다.
한편 구는 물가공개와 함께 ‘가격안정모범업소 지정제’를 운영하고 있다.
가격안정모범업소는 관내 운영하는 음식점, 노래방, 이ㆍ미용실, 목욕업소 등의 개인서비스업소로서 가격이 저렴하거나 특정 시간ㆍ연령대를 정해 요금 할인 또는 추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업소운영의 효율성 및 물가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업소이다.
구는 지정된 모범업소에 대해 취급품목 미 가격, 소재지, 전화번호, 업소자랑거리 및 업소사진을 홍보하고, 일반 업소와 차별화를 두기 위해 가격안정모범업소 안내표시를 외부에 부착할 방침이다. 또한 쓰레기종량제봉투를 지원하는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가격안정모범업소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소는 수시로 구청 산업환경과(2289-1367)로 신청하면 된다.
도봉구의 이번 물가공개는 물가 뿐 아니라 물가에 대한 주민들의 걱정도 꽉 붙들어 맬 전망이다. <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