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 다산목민대상 포상금 복지시설 기탁
은평, 다산목민대상 포상금 복지시설 기탁
  • 문명혜
  • 승인 2018.06.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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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상 표창 2000만원 상금 전액 아동복지시설 전달
김우영 은평구청장(우측)이 다산목민대상 포상금 2000만원 전액을 아동복지시설 ‘꿈나무마을’에 기탁하고 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우측)이 다산목민대상 포상금 2000만원 전액을 아동복지시설 ‘꿈나무마을’에 기탁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가 ‘제10회 다산목민대상 대통령상 수상’ 포상금 2000만원 전액을 아동복지시설 ‘꿈나무마을’에 기탁했다.

행정안전부 주최의 다산목민대상은 정약용 선생의 율기, 봉공, 애민 정신을 바탕으로 풀뿌리 민주주의 구현에 앞장서고 창의적 시책을 추진하는 지방자치단체에 수여하는 상이다.

은평구는 지난 5월 제10회 다산목민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해 포상금 2000만원을 받았다.

김우영 구청장은 당시 수상소감을 통해 “포상금을 상의 성격에 맞게 지역의 뜻깊은 곳에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던 의미를 살려 관내 아동복지시설 ‘꿈나무마을’ 퇴소예정 청소년들에게 지원하기로 했다.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하는 청소년이 사회에서 자립하는데 지원되는 자립정착금은 500만원에 불과하다.

이는 주거를 위한 보증금 충당에도 부족한 실정으로 퇴소 후 생활에 필요한 침구류, 생활용품 등을 구입해 초기 적응을 지원키로 한 것이다.

은평구는 이달 중순 관내 음식점에서 김우영 구청장과 꿈나무마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포상금 전달식을 가졌다.

포상금은 올해 퇴소를 앞둔 ‘꿈나무마을’ 80명의 청소년에게 지원된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이 상은 지방정부에게 주는 가장 권위있는 상이다”면서 “다산 애민정신에 입각한 상의 성격에 맞게 지역의 뜻깊은 곳에 포상금이 쓰여지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권오열 꿈나무마을 서울분원장은 “값진 포상금을 기탁해 주신 김우영 구청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포상금이 독립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