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정칠석기자]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 서울강서지부는 20일 강서구 방화근린공원 일원에서 회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약칭 UN SDGs) 이행-기후변화대응 2018 전 세계 클린월드운동을 전개했다.

이날 강서구, 양천구 등 인근에 있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서울강서지부 회원들은 방화근린공원을 비롯 그 일대 5km 구간에서 공원과 주변상가를 돌며 쓰레기와 폐기물을 대대적으로 수거하는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개최된 정화활동에는 회원들이 무단투기 된 쓰레기뿐만 아니라 바닥에 붙은 오물, 전봇대에 무분별하게 나붙은 불법광고물 제거도 함께해 50L 종량제봉투 20개 분량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특히 이날 개최된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의 클린월드운동은 도심과 공원, 산, 바다, 하천 등을 정화해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동시에 참여를 통한 인식의 전환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의식개혁운동이다.

올해는 국제사회가 지구환경을 위해 공통 노력을 다짐하며 UN인간환경회의에서 제정한 세계환경의 날 (6월5일)이 있는 6월에 치러져 의미를 더했다.

이날 경만선 서울시의원 당선인은 “다른 어떤 봉사단체보다 신속히 움직이는 단체가 여기 계신 여러분들인 것 같다"며 "지역을 넘어서 전 세계까지 이런 좋은 일을 많이 하시니까 여러 훌륭한 상을 수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최동철 강서구의원 당선인은 “전 세계 클린월드 운동 과정을 매번 지켜보아 왔는데 항상 한결같이 밝은 표정으로 실천하는 것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꾸준히 클린월드운동에 참여해 왔다는 박현경 씨는 “동네가 깨끗해지면 내 마음도 깨끗해지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아 매번 참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때 이른 더위로 연신 흘러내리는 땀방울을 닦아내는 김현주 씨는 “주변 분들의 칭찬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날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의 클린월드운동은 서울뿐만 아니라 강릉, 원주, 시흥, 군포, 안산, 대구, 부산, 목포 등 전국적인 규모로 진행돼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변화를 고취시키는데 일조를 했다.

국제위러브유는 클린월드운동뿐만 아니라 그동안 어린이 의료 지원, 교육 지원, 아동복지시설·빈곤아동 지원, 소외이웃 사랑 나눔, 재해지역 복구·구호활동, 난민 지원, 물 부족 국가 물 펌프 지원, 국제 협력 등 포괄적인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으며 이는 UN SDGs와도 맥을 같이 하고 있다.

UN SDGs(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는 2015년 유엔 총회에서 193개국이 채택한 의제로 인류의 보편적 문제, 지구환경 문제, 경제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엔과 국제사회의 최대 공동목표를 뜻한다.

2017년에도 요르단하심왕국자선기구(JHCO, Jordan Hashemite Charity Organization)를 통해 요르단 거주 시리아 난민들에게 식료품을 지원했으며, 구호개발을 위한 이라크 연합의료협회(UIMS, The United Iraqi Medical Society for Relief and Development)를 통해 이라크 국내실향민에게 의약품을 지원한 활동은 17개 SDGs 중 빈곤종식이나 기아해소, 건강과 웰빙, 물과 위생 같은 이행에도 일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017년 네팔 신두팔촉초등학교에 급수시설을 지원한 활동과 2016년 캄보디아 빈곤지역 학교에 공중위생시설을 설치한 활동은 양질의 교육, 불평등 완화, 깨끗한 물과 위생 목표이행에 관여하고 있다.

국제위러브유 관계자는 "남은 6월동안 위러브유 회원들이 있는 세계 각국에서 클린운동이 진행될 예정이며 특히 이번 활동은 인류의 삶을 위협하는 기후변화에 세계가 함께 공동 대응해 지구 환경을 보호한다는 의미에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에도 부합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지구촌 가족들의 삶이 지속가능한 행복으로 채워지도록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 전하기 위한 봉사를 앞으로 더욱 부지런히 이어가겠다.”고 밝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