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형무소, ‘감옥에서 밤을 노래하다’
서대문형무소, ‘감옥에서 밤을 노래하다’
  • 문명혜
  • 승인 2018.07.03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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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첫째주 토요일 저녁 7시 진행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진행되는 연극장면. 독립운동가에 대한 즉결 재판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진행되는 연극장면. 독립운동가에 대한 즉결 재판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서대문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승선호)에서 운영하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7월부터 11월까지 감옥에서 밤을 노래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감옥에서 독립운동가의 삶을 체험하고 함께 소통하며 성찰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갖고자 기획됐다.

일제강점기 서대문형무소를 문화 체험 공간으로 조성, 기간 중 매월 첫째주 토요일 저녁 7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진행한다.

시민들이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시민과 배우가 함께하는 연극 및 근대영화속 노래로 진행한다.

공연은 인디밴드가 근대영화 속 노래를 부르며 미니콘서트로 시작, 영화 장면에 나오는 형무소역사관을 보며 감상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담당 학예사들이 전시관의 전시품과 옥사를 해설하는 방식으로 진행, 평소 독립운동사의 업적과 서대문형무소의 연관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풀 수 있다.

전문 배우들과 함께하는 연극도 진행하며, 일제강점기 형무소에 수감된 독립투사들이 살아온 감옥 안에서의 삶을 느끼며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하다 투옥된 독립운동가의 고문 실태에 대한 해설과 함께 고문 체험을 하고,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한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전신청을 통해 매회 40명 선착순 접수해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