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칼럼/ 공약(公約)! 공약(空約)이 되지 않도록
단체장칼럼/ 공약(公約)! 공약(空約)이 되지 않도록
  • 시정일보
  • 승인 2018.07.05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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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시정일보]올해 6.13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있었다. 먼저, 민선7기 동대문구를 다시 한 번 맡겨준 우리 동대문구 구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난 8년간 많은 역경을 이겨내고 위기를 기회 삼아 잘 달려왔으니 앞으로 4년 더 열심히 하라는 준엄한 구민의 뜻이라 새기고 있다.

선거에는 공약이 따른다. 공약(公約)은 선거 때 입후보자들이 유권자에게, 말 그대로 공적(公的)으로 하는 약속(約束)이다.

때로는 이 공약이 공약(空約)이 되어 유권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주기도 한다. 공약(空約)은 일단 당선 먼저 되고 보자는 식의 정치꾼의 허황된 약속을 이름이다.

이번 6.13선거 때에도 모 방송사 선거 토론회에 나온 후보자가 “이렇게 많은 공약을 다 실천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어차피 공약은 다 지킬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답변해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번 6.13선거에서 전국적인 지지를 받은 여당의 ‘대표공약 10개’ 중 한반도 평화, 미세먼지 해결, 경제 등 굵직한 내용을 제치고 제1순위 공약은 ‘청년행복’이다. 현실을 읽고 이를 반영하겠다는 의지에 표심이 기울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필자 역시 이번 선거에 공약을 내놓았다. 그동안 서울시의원, 민선 2·5·6기 동대문구청장으로 일하는 동안, 지역의 현안과 구민의 바람을 잘 알고 있던 터라 가장 시급한 청년일자리부터 시작하여 교육, 복지, 성장도시, 문화, 환경,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안전 등 7개 분야 총103건을 다루었다.

그 동안 우리 동대문구는 전 직원과 구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였고, 그 결과 동대문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실시하는 ‘민선6기 전국 공약이행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2014년 7월 민선6기 출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년 6개월 동안 추진한 공약 이행자료를 홈페이지에 공개토록 하고 이를 검증한 결과이다.

이번 민선7기에도 구민과 함께 좋은 결실을 맺기 위해 취임식을 생략하고 얼마 전 ‘주민과 함께 만드는 희망공약회의’를 개최하였다. 주민자치와 지방분권이 강조되는 때에 걸맞게 주민들과 함께 공약 실천의 첫발을 내디딘 셈이다.

필자가 연임에 성공한 것은 물론 기쁘다. 하지만, 그보다 지금까지 진행해 온 사업을 계획대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더 크게 느껴진다. 구민 여러분이 다시 한 번 선택해 주신 것은 지금껏 해 오던 동대문구의 역점사업과 현안사업을 더욱 성실히 수행하고 잘 마무리 지어달라는 당부라 생각한다.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통한 주민참여에 무게를 두고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받아들여 사람이 중심인, 사람이 살기 좋은 동대문을 구현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꼼꼼하게, 그러나 때를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약속과 책임행정 실현에 노력하겠다.

아울러 이번 당선은 동대문구 구민들의 삶에 동반자가 될 수 있는 자격을 한 번 더 얻은 것이라 생각한다.

구민들과의 약속을 모두 지킬 수 있도록, 발로 뛰며 몸소 실천하는 구청장이 되겠다.

외부 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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