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아트센터, 12일 '쉼 reste' 전 개최
중랑아트센터, 12일 '쉼 reste' 전 개최
  • 김소연
  • 승인 2018.07.11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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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 중랑구(구청장 류경기)는 오는 12일 오후 5시 중랑아트센터에서 현대 사회를 다양한 시각으로 재해석한 ‘쉼 reste’전 개관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17일까지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임상빈ㆍ전신덕ㆍ변대용ㆍ강예신 네 작가가 참여해, 구민들에게 일상 속의 휴식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일상을 둘러싼 환경과 현상을 주제로, 각박한 현실 속에서 현대인들이 의식하지 못하고 지나쳐 버리는 삶의 아름다운 순간을 되돌아보고 그 속에 공존하는 다양한 관계를 조명한다.

우선, 임상빈 작가는 우리를 둘러싼‘도시’와‘사람’으로부터 출발해 풍경이나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현상에 주목한다.

그는 후기자본주의가 만들어내는 △달콤함과 씁쓸함의 아이러니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문제 △특정 시공의 에너지 등에 관심을 두고 그에 대한 고민을 작품에 담아냈다. 또한, 거대도시의 건축물·풍경·인물의 모습을 다양한 시점에서 촬영하고 작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편집한 화면 구성으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의식전환과 풍성한 담론의 장을 제시한다.

임상빈 작가는 뉴욕과 홍콩을 비롯한 여러 콜라보레이션에서 주요 작가로 참여했으며 현재는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와 함께, 전신덕 작가는 세계와 인간에 대한 자신의 비판적·존재론적 물음을 철조물을 통해 구현하고, 현대문명을 대변하는 쇠(鐵)의 물성이 지닌 상징성과 묵직함, 그리고 질료로부터 얻어낼 수 있는 조형기법의 작품세계를 추구한다.

2003년 송은미술대전 송은미술상과 2006년 포스코 스틸아트 작가상 등을 수상한 전 작가는, 인류와 문명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시각화한 작품을 통해 문명의 이기와 그에 따른 인간성 부재를 비판하고 공동체적 부활과 결속을 꾀하며 배려하는 삶에 대한 재고찰의 시간을 갖게 만든다.
 
변대용 작가는 대중에게 익숙한 캐릭터나 동물을 소재로 우화적인 방식을 통해 현대문명의 이기와 그에 따른 현실 비판 정신을 표출한다.

△문명발달에 따른 인간의 편의추구와 그 반대급부 △자연회복을 위한 인간의 노력 △사회와 자연의 대화합 등 우리가 꼭 한번 생각해봐야 하는 현실문제들에 대한 내면적인 자각과 성찰을 이끈다.

그는 2000년 중앙미술대전 특선, 2010년 부산청년 작가상을 수상했고 2010년에는 송은미술 선정작가로 선발되기도 했다.   

강예신 작가는 과도한 경쟁구조 등 현대사회의 세태를 비판하고 이에 상처받은 현대인들의 아픈 마음을 작품으로 치유하며, 각박하고 이기적인 분위기가 팽배한 이 시대에 서정적인 감성과 위로가 담긴 작업으로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이번 전시에는 힐링 토끼를 소재로 하는 드로잉 작품과 새로운 형식의 독창적인 작품으로 평가 받는 ‘책장시리즈’가 소개된다.

그녀는 현재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한국의 차세대 작가이며 작품은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재단인 보고시안 파운데이션과 UOB그룹 등에 소장돼 있다.

전시회 입장료는 무료이며, 안내데스크 요청 시 전시 도슨트의 해설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중랑아트센터(2209-1837)로 전화하면 된다.

중랑아트센터는 다양한 문화예술프로그램과 북카페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박소현 중랑아트센터 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각박하고 빠르게 진행되는 현실의 삶을 잠시 멈추고 여유로운 전시장에서 좋은 작품을 보며 정신적인 휴식과 함께 지친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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