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신원철 선출
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신원철 선출
  • 문명혜
  • 승인 2018.07.1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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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장 김생환ㆍ박기열, 운영위원장 서윤기, 더민주당 원내대표 김용석
사진 좌측부터 신원철 의장, 김생환 부의장, 박기열 부의장, 서윤기 운영위원장, 김용석 더민주당 원내대표.
사진 좌측부터 신원철 의장, 김생환 부의장, 박기열 부의장, 서윤기 운영위원장, 김용석 더민주당 원내대표.

 

[시정일보 문명혜 기자] 10대 서울시의회 전반기를 이끌어갈 의장에 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1 선거구 출신의 신원철 의원이 선출됐다.

서울시의회는 11일 제282회 임시회를 열고 10대 의회 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했다.

이날 의장선거는 무기명 투표로 실시, 재적의원 110명 중 107명이 투표에 참여해 신원철 의원이 총 103표를 얻어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부의장엔 김생환 의원(더불어민주당ㆍ노원4)과 박기열 의원(더불어민주당ㆍ동작3)이 각각 당선됐다.

서울시의회 총무격인 운영위원장엔 서윤기 의원(더불어민주당ㆍ관악2)이 당선됐다.

앞서 서울시의회 더민주당은 지난 6일 의원총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김용석 의원(도봉1)을 선출했다.

신원철 의장은 8대, 9대, 10대 3선의원으로 8대때 도시관리위원장, 9대때 더민주당 대표의원과 서울시의회 지방분권TF단장을 역임하며 지방의회의 역할과 위상을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창시절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1기 부의장을 거쳐 민주당 우상호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내면서 정치인으로서의 내공과 역량을 쌓아왔다.

신원철 의장은 “서울시의회 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지난 지방선거과정에서 천만 시민이 보여주신 민심을 정책이라는 그릇에 온전히 담아내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지방자치가 여당의 압도적 우위 속에서 출발하는 만큼 그 어느때 보다 의회의 역할이 중요한 때”라면서 “서울시정과 교육발전을 위해 의회가 전폭적인 지지와 협력을 아끼지 않는 동시, 집행부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한치의 흔들림 없이 해내겠다”고 밝혔다.

3선의 김생환 부의장은 “부의장으로 지지해 주신 동료의원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독선과 독단의 리더십이 아닌 항상 경청하고 협력하는 공존ㆍ공생의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지방자치의 핵심과제인 지방분권이라는 헌법적 과제를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동료의원들과 함께 시민이 있는 곳이라면 어느 곳이든 마다 않고 현장으로 뛰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3선의 박기열 부의장은 “이번 10대 의회는 촛불혁명의 지속을 바라는 시민의 염원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압도적 의석을 차지했지만 보다 낮은 자세로 시민과 소통하라는 뜻으로 본다”면서 “10대 의회가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서울시민의 삶의 질 개선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