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일보 주현태 기자]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오는 20일 오후 4시에 동작보건소에서 ‘에너지자립마을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
‘에너지자립마을’이란 에너지 위기시대에 주민 스스로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등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고자 만들어진 마을공동체이다.
이번 워크숍은 에너지자립마을의 사업실행 역량을 키우고 마을간 정보를 공유하며 에너지절약 실천 문화를 활성화하고자 마련됐다.
서울시 에너지정책에 대한 전문가 강연을 시작으로 마을 대표자의 우수사례 발표, 토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참여대상은 마을회원과 관심 있는 주민 50명이다. 자세한 사항은 맑은환경과(820-9850)로 문의해 안내받을 수 있다.
구는 올해 △똘똘이이수(사당2동) △사당롯데캐슬샤인(사당3동) △우성새로미(신대방1동) 에너지자립마을 3개소를 추가 발굴해 총 9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에너지자립마을은 지역단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행복한 불끄기 실천의 날 홍보, 태양광 미니발전소 설치, 옥상 태양광 대여 등 다양한 지역밀착형 에너지절약 실천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그 중 ‘성대골’ 마을은 상도3동 경로당 및 어린이집 3곳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특히 연꽃어린이집의 경우 창호교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22% 향상시켰고 태양광 발전으로 약 9만5천원의 월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또한 ‘노2에코’ 마을은 영화초등학교 학생 570명을 대상으로 과학체험 부스 운영 등 에너지학교도 진행했다.
최선락 맑은환경과장은 “에너지 절약과 자립을 위해서는 지역단위 주민들의 자발적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주민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동작구 전체의 에너지 절약이 이루어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