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119 긴급출동 알림’ 시행
‘고속도로 119 긴급출동 알림’ 시행
  • 이승열
  • 승인 2018.07.2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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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국토교통부, 23일부터 전국 고속도로에서
고속도로 VMS 알림
고속도로 VMS 알림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소방청은 ‘고속도로 119 긴급출동 알림 서비스’를 23일부터 전국 고속도로(제주도 제외)를 대상으로 확대 시행한다.

이 서비스는 고속도로에서 화재 및 사고 등 재난이 발생했을 때 119출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것. 고속도로 전광표지(VMS) 879대, 터널 비상방송 188개소, 카카오내비, 원내비(KT, LGU+ 통합), 티맵 등 민간 스마트폰 내비게이션을 통해서 정보를 안내한다. 

카카오내비 긴급출동 알림
카카오내비 긴급출동 알림

이와 관련 소방청과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20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대국민 서비스 개발을 추진해 왔다.

두 기관은 1월22일부터 경기도 지역 고속도로에서 시범 서비스를 실시해 시스템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어 여름휴가가 본격 시작되는 이달 23일부터는 전국 고속도로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서비스는 119출동 정보를 신속하게 알려 소방차량에 대한 양보로 출동시간을 단축하고 2차 사고를 방지하려는 목적이다. 

배덕곤 소방장비항공과장은 “고속도로 이용이 많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119 출동정보 제공 서비스를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방청은 재난정보를 다양한 방법을 통해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민관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