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한 옥 동작구의회 의장/ “청렴한 의정활동으로 구민이 행복한 동작 실현”
강 한 옥 동작구의회 의장/ “청렴한 의정활동으로 구민이 행복한 동작 실현”
  • 주현태
  • 승인 2018.07.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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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동작구의회 강한옥 의원이 제28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17명중 17표를 받아 만장일치로 제8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또한 동작구의회 최초 여성의장으로 그 의미가 깊다.

강 의장은 지난 6대, 7대를 거쳐 8대 의회에 입성한 3선 의원으로, 지난 6대 때는 행정재무위원회 부위원장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이어 7대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역임한 바, 왕성한 의정활동의 기여를 동료 의원들에게 인정받아 의장으로 추대됐다.

강 의장은 은로초등학교, 중대부속중ㆍ고등학교 출신으로 동작구 토박이다. 이에 동작구 일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두루 알고 있어 구정질문 ‘통반장을 통한 불법모금 근절’ 등 총 34건, 5분 자유발언 총 12건이라는 놀라운 기록도 세웠다.

또한 강 의장은 <동작구 인권조례> 제정과 <동작구 구립도서관 지원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에 앞장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기도 했다.

“청렴한 의정활동을 통해 구민들이 행복한 동작을 만들겠다”고 밝힌 강한옥 의장을 만나 그 소감을 들어본다.

-동작구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선출과 동시에 저에게는 ‘동작구 최초의 여성 의장’, ‘만장일치로 선출된 최초의 의장’과 같은 수식어가 생겼다. 이에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며, 하나 된 마음으로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선배ㆍ동료 의원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아울러, 당선 소감 때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는 동작구 발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의장으로서의 사명과 책임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41만 동작구민의 기대감에 부응해 나가겠다.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최초’에서 ‘최고’로 나아가는 모습을 지켜봐주길 바란다. ”

-전반기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계획인지.

이번 8대 의회는 절반이 넘는, 무려 9명의 의원이 초선이다. 초선 의원이 4명에 불과했던 7대 의회와는 매우 다른 구도이며, 제가 의정활동을 처음 시작했던 6대 의회와 비슷한 상황이 아닌가 생각한다. 6대 의회는 저를 포함해 10명의 의원이 초선이었는데, 재선 이상의 선배 의원들이 초선 의원들을 잘 이끌고 보듬어 준 덕분에 의정활동에 수월하게 적응했던 기억이 난다. 이처럼 8대 의회가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의욕’과 ‘참신함’을 지닌 초선 의원의 역량을 끌어올리고, 의원들 간에 불협화음이 생기지 않도록 소통하고 조율하는 것이 중요하다. 3선 의원이자 의장으로서 이 부분을 주안점으로 삼아 의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며, 연구모임 등의 활동을 통해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으로 쌓은 노하우도 함께 공유할 생각이다.

-의장 임기 중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항이 있다면.

“동작구에서 추진하고 있는 모든 현안 사업들이 중요하고 시급하지만, 그 중 하나를 꼽자면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사업’이 아닐까 싶다. 동작구의 미래를 선도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종합행정타운’은 구민 숙원사업이자 반드시 풀어야할 과제다. 공공기관을 한데 모아 구민을 위한 행정력을 집중시키고,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소통과 복지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의회와 집행부 모두 안간힘을 쏟고 있는 상황이다. 2019년 착공,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의회에서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

-집행부와의 관계는 어떻게 하실 것인가.

“민선7기 집행부는 이창우 구청장의 체제가 이어진다. 이미 4년간 좋은 호흡을 맞췄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의회와의 관계를 풀어나가는 데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것 같다. 하지만 구청장과 정당이 같다는 이유로 집행부가 추진하는 사업에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내는 것은 반드시 지양해야 할 것이며, ‘반대를 위한 반대’로 정책결정이 지연되는 일 역시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당을 초월해 지지를 보내주신 선배ㆍ동료 의원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이며,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초당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의장이 되겠다. 합리적이고 공정한 결정에 대해서는 무한한 힘을 실어 드리고, 문제의 소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이 있을 때는 함께 고민해서 해결하겠다. 구민 분들의 작은 목소리 하나까지 의정활동에 담을 수 있도록 부지런히 찾아뵙고 소통하겠으며, 그 ‘소통의 결과물이 곧 정책’이 되는 동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

주현태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