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비 없도록 예산분석 철저히 할 터”
“낭비 없도록 예산분석 철저히 할 터”
  • 시정일보
  • 승인 2006.12.0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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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홍 종로구의회 예결위원장


안재홍 위원장은 예산심의와 관련, ‘철저한 예가분석’을 강조했다. 일부의 경우 부풀려진 예가(預價; 미리 정해진 가격)를 그대로 인정, 비용을 편성하기 때문에 예산이 상승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여기에서 그의 깐깐한 성격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안재홍 의원이 예결특위 위원장으로 선출되자 집행부 쪽에서는 상당히 껄끄러워했다는 후문이다. 3대 의회에 첫 발을 내딛어 재무건설위원회 위원장을 맡았고 4대를 건너뛰어 5대 의회에 다시 진출한 재선의원으로 삼청·부암·평창·가회동이 지역구다.
-5대 의회 정례회 첫 예결위원장을 맡았는데.
“막중한 소임을 맡겨 주셨다. 선배·동료의원들에게 감사하며, 그분들과 지역주민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하겠다.”
-예산심의에서 중점을 둘 부분은.
“사업예산은 예가산정의 타당성을 적극 살펴보겠다. 또 경상비와 사회단체보조금, 복지예산 등도 꼼꼼히 살펴 지역주민의 혈세가 한 푼도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예산심의를 통해 지방의원들이 구민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예산안을 보고 느낀 점이 있다면.
“일반투자사업 중 구민생활과 관련 93억원, 주민체육 및 여가문화증진 52억원, 저소득구민 복지향상 등에 97억원을 편성한 것은 잘됐다고 생각한다.
단, 어려운 재정여건으로 복지예산이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게 편성됐고 부암동사무소 등 노후청사 건립과 역사문화지구 관련 사업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아쉽다.”
-4년 만에 구의회에 귀환한 소감은.
“의원이 19명에서 11명으로 주는 등 하드웨어가 변했다. 의원은 적지만 민원수요가 늘어 잘 해낼지 걱정이다. 의원 한분 한분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다. 앞으로 종로가 가진 문화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이 조화되는 '1등 자치구' 건설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方鏞植 기자 / argus@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