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업 공동 ‘개인정보 청소하는 날’ 캠페인
정부·기업 공동 ‘개인정보 청소하는 날’ 캠페인
  • 이승열
  • 승인 2018.09.1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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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0일~10월31일… 민간기업 개인정보 자율정비, 국민 회원가입 내역 조회·탈퇴 등 지원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삭제하고 휴면계정을 정리하는 ‘개인정보 청소하는 날’ 캠페인을 9월10일부터 10월31일까지 정부기관 및 민간기업과 함께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에는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서울시,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공공기관 △SK텔레콤, KT, 엘지유플러스, 신한DS, 카카오. 구글코리아 등 민간기업 △15개 민간 협회 및 단체 등이 함께 한다. 

이번 캠페인은 각 기업이 회원가입 과정에서 수집된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관리되지 않은 채 유출되는 사례를 방지하고, 국민들이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휴면계정을 삭제하려 해도 정확한 가입 여부나 ID, 비밀번호 등을 기억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이 있던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것. 

정부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민간기업 스스로 불필요한 개인정보를 자율적으로 정비할 수 있도록 촉구하고, 국민들이 자신의 회원가입 내역 조회 및 탈퇴 신청을 더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e프라이버시 클린서비스’(www.eprivacy.go.kr)를 활용하면 그동안 본인이 가입한 회원가입 내역을 쉽게 조회할 수 있고, 회원탈퇴를 요청할 경우 접수 및 처리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데이터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기업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국민들도 자신의 개인정보를 더욱 소중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기업, 그리고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사회적 신뢰가 형성되고, 이를 기반으로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이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