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2시 전국에서 ‘지진 대피훈련’
12일 오후 2시 전국에서 ‘지진 대피훈련’
  • 이승열
  • 승인 2018.09.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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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지진안전주간 일환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2018 지진 안전 주간’(9.10.~9.14.)을 맞아 12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지진 대피훈련을 실시한다.

지진안전주간은 국민들이 지진에 대해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정부가 마련한 주간이다. 캠페인(9.10.~14.), 대피훈련(9.12.), 국제세미나(9.13.~14.) 등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행안부는 지난 2016년 9월12일 경주지진 이후 전국적인 지진 대피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올해 5월에 실시한 ‘국민 참여 지진 대피훈련’ 이후 두 번째다.

훈련은 ‘제408차 민방위의 날’ 훈련의 일환으로 실시하며, 전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전국의 각급 학교·유치원·어린이집이 참여한다.

민간시설은 자율적으로 참여하지만, 기초·광역자치단체에서 다중이용시설, 아파트 등 1개소 이상의 민간시설에서 시범훈련을 실시해 주민의 훈련 참여를 확대한다. 

훈련이 시작되면 20분간 라디오 방송(KBS 등 11개 방송사)을 통해 훈련을 진행하며, 별도의 민방위경보와 차량통제는 실시하지 않는다.

라디오 방송은 오후 2시부터 약 1분30초 간 훈련에 대해 설명하고 훈련 상황과 행동요령 및 정부의 지진대책을 함께 안내한다.

이날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직접 대피훈련에 참여하고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훈련 상황과 대피훈련의 중요성 등을 안내한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송파구 롯데월드타워(123층)에서 시민들과 함께 훈련에 참여할 예정이다.

류희인 본부장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평소에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대피로와 대피장소를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지진은 막을 수 없지만 미리 대비하면 나와 내 가족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훈련에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