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원인 조사기관 협의체 출범
재난원인 조사기관 협의체 출범
  • 이승열
  • 승인 2018.09.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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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국가재난원인조사기관 협의회’ 출범회의 개최… 23개 기관 참여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행정안전부는 유사 재난·사고의 재발 방지를 위해 각급 재난원인조사기관과 함께 ‘국가재난원인조사기관 협의회’를 구성하고 21일 출범회의를 개최한다.

그동안은 각종 재난이 발생하면 소관 기관별로 자체 재난원인조사단을 운영해 왔다. 때문에 대형화·복잡화되는 재난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규명하고 효과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재난안전을 총괄하는 행안부를 중심으로 개별법령에 따라 운영되는 23개 재난원인조사기관 실무회의를 지난 8월31일 개최하고 국가재난원인조사기관 협의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협의회는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위원장으로, 기관별 재난원인조사를 총괄하는 국장급 공무원(산하기관은 본부장급)을 위원으로 하고, 재난원인조사 관련 현안사항을 협의·조정할 계획이다.

21일 회의에서는 행안부에서 마련한 재난원인조사 관리체계 개선방안을 공유하고 재난원인조사 정보관리시스템 구성·운영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다. 또 재난원인조사기관 전문인력 확보 및 양성 방안, 재난원인조사기관 간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 등도 논의한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협의회 출범이 재난원인조사 전문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유사 재난 재발방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