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공무원 근무지원 더욱 강화한다
장애인공무원 근무지원 더욱 강화한다
  • 이승열
  • 승인 2018.10.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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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혁신처-한국장애인고용공단 업무협약… 장애인식개선사업, 장애인 공직설명회 등 공동추진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장애인이 더욱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공직사회를 위한 노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인사혁신처는 장애인공무원의 근무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 추진과 장애 인식개선사업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17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체결했다.

인사처는 이번 협약이 더 적극적이고 전문성 있는 장애인공무원 인사정책을 추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의 내용을 보면, 먼저 두 기관은 장애인공무원이 장애로 인한 어려움 없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보조공학기기와 근로지원인을 지원하는 근무지원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또한 공직 내 장애인식개선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장애인식개선 교육 콘텐츠 개발과 교육·홍보에도 업무협력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공무원 근무여건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기 위해 ‘장애인공무원 근무여건 실태 및 인식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내년 장애인 공직설명회를 공동 개최해 공직 채용정보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장애인에게 다양한 공직 채용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공채의 장애인 구분모집제도(1989~), 중증장애인 경력경쟁채용(2008~), 장애인공무원 근무지원사업(2015~) 등 장애인 공직 채용을 확대하고 역량발휘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김판석 처장은 “그간 인사처는 장애인이 일하기 좋은 공직 사회를 조성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러한 인사처의 노력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전문성이 어우러진다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이 공직 내 장애인 권익신장과 포용적 조직문화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의 발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