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립금나래도서관, ‘2018 인문독서 아카데미’ 성료
금천구립금나래도서관, ‘2018 인문독서 아카데미’ 성료
  • 유주영
  • 승인 2018.10.30 14:30
  • 댓글 0

6월 21일부터 10월 25일까지 그림책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좌 15회 진행
매회 50여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해 그림책 인문학에 대한 높은 관심 보여
지난 25일 인문독서아카데미 강의를 마친 후 수강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25일 인문독서아카데미 강의를 마친 후 수강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시정일보]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정재왈)이 금천구립금나래도서관에서 지난 6월 21일부터 10월 25일까지 진행된 ‘2018 인문독서 아카데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인문독서 아카데미’는 지역 주민들의 인문 정신문화 고양과 지역사회 독서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개설된 강좌다. ‘도서관에서 만난 그림책 인문학’을 주제로 총 15회 과정으로 운영됐다.

강좌는 △그림책의 시각적 요소 △그림책 속 명화 이야기 △그림책으로 떠나는 환상세계로의 여행 △포스트모던 그림책 읽기 등 그림책의 세계를 인문학의 눈으로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강의에는 매회 50여명의 수강생들이 참여하여 그림책 인문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강연에 참가한 한 구민은 “그림책 속 인문학 강의는 성인이 꼭 들어야 하는 강의라 생각한다”며, “다채롭고 흥미로운 강의 내용을 모두 동영상으로 찍어 저장해두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강연에 빠짐없이 참석했다는 한 구민은 “인생 후반기에 발견한 그림책 강의가 나에게 큰 힘이 되었다”며, “누군가의 엄마, 아내, 딸이 아닌 온전한 나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강의를 기획한 도서관 관계자는 “그림책은 유아나 어린이가 읽는 책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바쁜 일상에 쫓겨 건조하게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그림책은 영혼을 살찌우는 그리고 영혼의 양식이 되는 귀중한 존재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인문학 강의가 어른들이 그림책과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라며, 내년에도 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