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공무원/ 거동 불편한 언니, 친가족처럼 살뜰하게 보살펴줘
칭찬공무원/ 거동 불편한 언니, 친가족처럼 살뜰하게 보살펴줘
  • 시정일보
  • 승인 2018.11.0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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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청구동 주민센터 안정은 동장

[시정일보]저희 언니와 형부는 청구동에 살고있습니다. 형부는 거동이 불편한 언니의 손발이 되어 언니를 돌봐주며 사이좋게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언니의 백내장수술을 받으러 가다가 형부가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 머리와 팔 다리를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다쳤습니다. 그날부터 언니는 힘든몸을 안고 혼자 지냈어야 했는데 저는 걱정이 되어 편히 지낼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가까이에 살면 자주 들여다보고 챙겨주기라도 할 텐데 대구에 살고 있어 자주 가보지도 못하고 가슴만 타들어갔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청구동 주민센터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내일처럼 내 부모처럼 따뜻하게 언니를 도와 주셔서 언니의 건강이 많이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백내장 수술을 한 언니는 불빛이 너무 눈부셔서 눈을 잘 못뜨고 TV도 못보고 누워만 있는데 동장님께서 라디오를 사다 틀어주시고 토마토와 죽을 사와서 혼자 드실 수 있도록 해주시고 장기요양보험 혜택도 받아 요양보호사도 연결해주셨습니다.

제가 할 수 없는 안부확인까지 매일매일 수시로 알려주시고 정말 이런도움을 받을 거라 전혀 예상 못하고 청구동 주민센터에 손을 내민 건데 이렇게 큰 도움주셔서 어디에다라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언니의 표정도 목소리도 너무 밝아지고 좋아져 저 역시 덩달아 즐겁고 행복합니다. 그저께 동장님과 담당주임님을 뵈려고 일부러 서울에 올라가 청구동주민센터에 들렀습니다. 김경이 님은 휴가중이라, 너무 서운했지만, 마음이 따뜻한 동장님을 만나고 와 정말 행복했습니다.

청구동 안정은 동장님, 청구동 직원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