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하는 협치종로’ 종로구협치회 출범
‘주민과 함께하는 협치종로’ 종로구협치회 출범
  • 이승열
  • 승인 2018.11.15 08:10
  • 댓글 0

13일 위촉식 및 정기회의… 행정권한 주민공유, 민관협치 활성화 머리 맞대
김영종 종로구청장(오른쪽 서 있는 이)이 13일 종로구협치회 위촉식 및 정기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이날 민간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종로구협치회 운영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오른쪽 서 있는 이)이 13일 종로구협치회 위촉식 및 정기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이날 민간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종로구협치회 운영방안 등을 함께 논의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종로구협치회 위촉식 및 정기회의’를 13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개최했다. 

관에 집중돼 있던 행정의 권한을 주민과 공유해 진정한 의미의 민주주의를 완성하고 본격적인 협치종로 시대를 열기 위해서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행정대표인 종로구청장과 함께할 민간대표 공동의장을 선출했다. 이어서 종로구협치회의 운영방안 및 향후 일정, 종로구 지역사회혁신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의 자리를 가졌다.  

구는 지난 10월 <종로구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협치회 위원 공개모집을 실시했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으로 종로구에 거주하고 있거나 종로구에 소재한 기관 및 사업체에 근무하는 사람으로서, 협치활동 경험자, 협치에 대한 관심과 참여의지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했다.

선정위원회는 공모신청자를 대상으로, 협치에 대한 이해도, 민관협력사업 참여 경력, 해당분야 활동 경력 등을 놓고 공정히 심사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했다.

종로구협치회 인원은 구청장(공동의장), 행정지원국장, 협치조정관(담당과장) 등을 포함해 총 25명이다. 이들 중 민간위원은 18명이고 임기는 2년(1회 연임가능)이다. 

협치회 위원들은 향후 △민관협치 활성화 정책의 수립·시행·평가에 관한 사항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제도개선에 관한 사항 △그밖에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항 등을 심의·조정하게 된다.

구는 협치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분과위원회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건강, 복지, 교육, 문화, 환경 등 5개 분과를 검토 중이며 민간위원의 분야별 전문성을 고려해 추진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민관협치는 선택이 아닌 시대적 가치”임을 강조하며 “민과 관이 마음을 모아 주민에게 반드시 필요한 정책을 만들고 집행해 간다면 보다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협치 체계를 공고히 하고 주민의 크고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명실상부 사람중심 종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