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복 광진구의회 운영위원장 / “의회 운영 조타수 역할, 의원 역량강화에 매진”
박순복 광진구의회 운영위원장 / “의회 운영 조타수 역할, 의원 역량강화에 매진”
  • 정응호
  • 승인 2018.11.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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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칠공주집 여섯째 딸 박순복, 이제 광진의 딸이 되어 광진구민의 애환을 함께하겠습니다”

박순복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라선거구, 자양3·4동, 화양동)은 초선의원으로, 제8대 전반기 광진구의회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전남 영광에서 칠공주집 여섯째 딸로 태어난 박순복 위원장은 구민을 위해 끊임없는 봉사의 길을 걸어왔고 더 나아가 봉사자로서 소외되는 이 없이 모든 구민이 행복해지는 날까지 구의원답게, 운영위원장답게, 주어진 위치에서 쓰임새 있는 사람이 되고자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정진하고 있다.

앞으로의 제8대 광진구의회 전반기의 밑그림을 박순복 운영위원장에게 들어본다.

 

-제8대 전반기 광진구의회 의회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광진구의회의 운영과 의정활동 방향을 결정하는 의회운영위원장을 맡게 돼 감사한 마음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운영위원장은 의원 한분 한분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라고 생각한다. 정당이나 지역에 얽매이지 않고 동료 의원 모두가 본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잘 뒷받침해서 의원 한분 한분을 ‘스타’로 만들어 의정활동의 성과와 혜택이 오롯이 구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돼 첫 출근하던 그때 그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오늘보다 더 나은 광진구의회의 미래를 설계해 나가겠다.”

-의회운영위원장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저는 의회운영위원장으로서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자세를 잊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는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미덕은 신뢰라는 의미이며 의장단과 의원 간, 상임위원회간, 의원 상호간, 의회와 집행부 간에 기본 신뢰가 바탕이 돼 서로 소통하며 견제와 협조의 의회 본연의 기능을 활성화해 신뢰받는 광진구의회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초선의원의 비율이 높은 만큼 의원 개인의 내재된 능력을 최대치로 이끌어 주기 위해 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문위원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구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집행부 정책에 대한 올바른 판단과 예산집행의 적정성을 감독할 수 있으며, 불합리한 부분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의원과 의회가 되도록 하겠다. 전체 의원들의 상징적인 의회의 대표는 의장이다. 그러나 발로 뛰는 심부름꾼은 운영위원장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낮은 자세로 의회 한분 한분 의원님들이 존중받고 최대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 지방의회의 존재 의미를 부각시키도록 하겠다.”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은 어떻게 할 계획인가.

의회와 집행부의 공통분모는 광진구민의 복리증진과 지역발전을 통해 누구나 행복한 광진구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의회에서 아무리 좋은 정책과 의견을 제시해도 집행부가 움직이지 않는다면 실행하는 데는 분명 한계가 있다. 의회의 주 역할이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이지만 공통의 목적 아래에서 상대를 존중하며 상생하려는 노력이 함께해야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이다. 집행부의 적극적인 사업집행으로 구민에게 긍정적인 결과가 돌아간다면 아낌없는 격려와 지지를 할 것이며,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개선될 수 있도록 명확한 대안을 제시해 의회와 집행부가 동반자적 관계를 유지해 가겠다.”

-현안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어떻게 처리할 계획인가.

“며칠 후면 제221회 제2차 정례회가 시작된다. 이번 정례회 때는 2019년도 예산안을 심사하는 아주 중요한 시기다. 저는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서민을 챙길 수 있는 ‘생활정치’를 하고 싶다. 다가오는 내년도 예산심사 시 민생예산에 초점을 두어 구민의 삶에 플러스가 되는 활력예산이 되도록 심의에 중점을 두겠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는 어르신들이 행복한 동네가 될 수 있도록 실버층을 위한 돌봄센터를 추진하고 경로당 환경 등을 개선해 어르신들이 편안한 여가를 보낼 수 있게 할 것이다.

둘째는 아이들이 행복한 동네가 될 수 있도록 구립도서관을 확충하고 학교 등에 공기청정기 설치 확대를 지원하고자 한다. 셋째는 장애인이 차별받지 않는 행복한 동네가 될 수 있도록 장애인 문화 활동 공간 및 체육시설도 확보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문화와 체육이 어우러진 행복한 동네가 될 수 있도록 한강공원에 보다 다양한 문화·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젊은 화양동에 문화공연 등을 지원해 동부권역의 청년 랜드마크화 하고자 한다.”

- 광진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씀은.

“광진구의 한 구의원으로서 가장 필요한 덕목은 '애민(愛民)'이라 생각한다. 광진구민을 사랑하고 걱정하며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야 말로 저의 모든 의정활동의 기본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초심을 잃지 않겠다. 지난 4개월여 간 광진구의회 운영위원장 직을 수행하면서 의회운영을 개선해 왔고 앞으로도 당파를 떠나 구민이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구의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주민여러분의 작은 목소리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구민 여러분의 따끔한 질책은 가슴에 새기고 따뜻한 격려와 칭찬에는 더 힘을 내어 소통과 공감으로 감동을 드리도록 하겠다.“

정응호 기자/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