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환경국’ 신설…정책연구, 복지, 건강분야 강화
[시정일보 주현태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내년 1월1일자로 ‘문화환경국’ 신설을 포함,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나선다. 민선7기 핵심사업 추진동력을 키우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 시킨다는 취지다.
구는 지난 16일 <용산구 행정기구 설치 조례> 개정안을 공포했다. 이에 따라 구는 본청 조직을 기존 ‘2담당관 5국29과 1추진단’에서 ‘2담당관 6국 31과’로 개편한다. 보건소는 기존 ‘1소 3과’를 ‘1소 4과’로 늘린다.
구 관계자는 “구민이 알기 쉽도록 부서 명칭을 변경하고 중복ㆍ이원화된 업무를 통합하는 한편 정부나 서울시 조직운영과도 부합하는 방향으로 개편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살피면, 담당관은 그대로다. △감사담당관 △홍보담당관으로 나뉜다.
행정지원국에는 △행정지원과(현 총무과) △자치행정과 △기획예산과 △민원여권과 △전산정보과를 둔다. 행정지원국에 속했던 인재양성과는 문화환경국으로 옮긴다.
현 총무과 내 대외협력팀은 ‘국제협력팀’으로 이름을 바꾼다. 외국인 서포터즈 및 글로벌빌리지센터 운영, 주한 대사관과 함께하는 국제교류행사 등으로 ‘도시외교’ 정책을 강화한다.
재정경제국은 △재무과 △일자리경제과 △세무1과 △세무2과 △부동산정보과 5개 부서를 유지한다.
세무2과, 교통행정과로 나눠져 있던 차량 번호판 영치 업무는 세무2과 ‘번호판영치팀(신설)’에서 전담한다.
주민생활지원국은 ‘주민복지국’으로 이름을 바꾼다. 주민이 알기 쉽도록 기능을 표현했다. 주민복지국에는 △복지정책과 △사회복지과 △어르신청소년과(신설) △여성가족과 △복지조사과를 둔다. 주민생활지원국에 있던 문화체육과, 청소행정과는 문화환경국으로 옮긴다.
사회복지과 내 ‘어르신행정팀’, ‘어르신지원팀’과 여성가족과 내 ‘아동청소년팀’, ‘드림스타트팀’은 어르신청소년과(신설)로 옮기고 어르신, 청년, 청소년에 대한 복지서비스 향상을 도모한다.
사회복지과 내 장애인복지팀은 ‘장애인정책팀’과 ‘장애인지원팀’으로 개편, 늘어나는 장애인복지 수요에 대응한다.
문화환경국 신설이 이번 개편 핵심이다. △지역정책과(신설) △문화체육과 △인재양성과 △자원순환과(현 청소행정과) △맑은환경과를 이곳에 둔다. 지역정책 및 문화ㆍ관광사업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신설한 지역정책과는 조화롭고 균형 잡힌 도시발전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구정 미래전략을 집중 연구ㆍ개발한다.
청소행정과는 자원순환과로 이름을 바꾸고 일회용품 쓰레기 감량과 자원회수 기능을 강화한다.
도시관리국은 △주택과 △도시계획과 △재정비사업과 △건축과(현 건축디자인과) △공원녹지과로 구성한다. 도시관리국에 속했던 맑은환경과는 문화환경국으로 옮긴다.
도시계획과 내 ‘도시재생팀’도 재정비사업과로 옮기고 이원화됐던 도시재생 업무를 재정비사업과가 전담한다.
안전건설교통국은 △안전재난과 △건설관리과 △교통행정과 △주차관리과 △도로과(현 토목과) △치수과 6개 부서를 유지한다.
토목과는 도로과로 이름을 바꾸고 기존 보도굴착팀을 ‘보도관리팀’, ‘도로굴착팀’으로 확대, 도로함몰 등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보건소에는 △보건행정과(신설) △보건위생과 △건강관리과(현 건강증진과) △보건의료과(현 의약과)를 둔다. 방문 보건사업을 비롯, 늘어나는 보건ㆍ복지수요에 발맞추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