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제18회 자연환경대상 '환경부 장관상'
서초구, 제18회 자연환경대상 '환경부 장관상'
  • 정응호
  • 승인 2018.11.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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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면산 자연생태공원 두꺼비 서식처 복원 '최우수상' 선정
산사태로 훼손된 자연, 10억5천만원 투입 생태복구 공원 조성
자연환경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초구 ‘우면산 자연생태공원 두꺼비 서식처 복원사업’
자연환경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서초구 ‘우면산 자연생태공원 두꺼비 서식처 복원사업’

[시정일보]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지난 23일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의 일환인 ‘우면산 자연생태공원 두꺼비 서식처 복원사업’ 이 제18회 자연환경대상 공모전에서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총 28개 제출된 사업을 △국가 환경정책방향과의 정합성 △생물다양성 증진 △시민의 자주적 참여 등 항목을 평가해 8작품이 선정됐으며 구의 사업은 우면산 산사태로 훼손된 자연생태공원을 복원해 높이 평가받았다.

구는 그동안 우면산 멸종위기 야생동물인 두꺼비의 서식환경 개선을 위해 △산란습지 복원, 두꺼비 유도휀스 및 둠벙(물웅덩이) 등 △시설물 설치, 습지 관찰대, 탐방로, 유아학습장 등 △체험시설 조성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시비 2억원을 확보해 단절된 탐방로를 연결하였고 이후 국토교통부, 환경부, 서울시로부터 총 10억5000만원의 국·시비를 지원받아 2017년 자연생태공원을 새로이 조성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생태공원은 주민들의 휴게공간 뿐만 아니라 도심 속 어린이들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숲속교실로 이용되고 있다.

이곳을 방문한 주민 장아무개(40세, 양재동 거주)씨는 “멀리 나가지 않아도 주변에서 자연과 함께 숨쉴 수 있는 자연생태공원을 만들어 줘서 너무 기쁘고 서초에 사는게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자연생태공원내 천연기념물 솔부엉이, 멸종위기종인 새호리기가 관찰되는 등 생물종다양성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돼 구의 그간 노력의 성과를 엿볼 수 있었다.

조은희 구청장은 “우면산 산사태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 자연생태공원이 자연을 체험하고 쉴 수 있는 장소로 다시 태어난 것을 시작으로 우면산에서 한강까지 녹지축을 조성하여 신나는 푸른서초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