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진경 강남구의회 예결위원장 / “집행부와 소통하며 ‘신바람 나는 행정’ 이끌터”
복진경 강남구의회 예결위원장 / “집행부와 소통하며 ‘신바람 나는 행정’ 이끌터”
  • 정응호
  • 승인 2018.11.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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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일보]강남구의회 복진경 의원(삼성1·2동, 대치2동)은 지난 15일 제272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19년도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세입ㆍ세출 예산안’과 ‘2019년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선출됐다.

초선임에도 예결위원장을 맡은 복진경 위원장은 평소 주민들의 산책로를 보호하기 위해 강남구(사)자연보호 봉사지원단장을 역임하면서도 주민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해 자율방재단 봉사까지 펼쳤다.

또한 현재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부대변인과 지역경제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해 열정적인 활동으로 강남구에 기여한 공을 동료 의원들에게 인정받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에 선출됐다.

복진경 위원장을 비롯해 예산결산특별위원들이 심사할 세입ㆍ세출 예산안의 규모는 일반회계 8350억원, 특별회계 366억원 등 총 8716억원이다.

“모든 대상 안건을 구민의 입장에서 철저하고 면밀하게 검토해 구민들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복진경 위원장을 만나본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된 소감은.

“먼저 저를 예결위원장으로 선출해 주신 선배 및 동료 의원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초선 의원임에도 불구하고 예결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셔서 무거운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부위원장님을 비롯한 예결위원님들과 함께 지혜를 모아 불요불급한 예산인지, 낭비성 예산은 없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 구민의 혈세가 구민을 위해 잘 쓰여질 수 있도록 예결위원장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이번에 심사하게 될 2019년도 예산 규모는.

“2019년도 강남구 예산안은 일반회계 8350억원, 특별회계 366억원 등 총 8716억원으로 2018년도 본예산 대비 7.3%인 596억원이 증가한 규모입니다.

지난 11월2일 제출된 예산안은 오는 12월14일까지 심의를 거쳐 17일 제3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입니다. 예산안을 심사하기에는 턱없이 짧은 시간이지만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원님들과 마음을 모아 한 푼의 예산이라도 허투루 쓰이지 않기를 바라는 구민들의 마음에 부응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여러 의원님들과 함께 토론하고 협력하며, 지혜를 모아서 가장 모범적인 안이 나올 수 있도록 성심성의를 다하겠습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운영 방향은.

“저는 정치에서는 ‘협치’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산집행에 있어 공무원들이 신명이 나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의회는 집행부가 예산을 투명하게 잘 쓸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우선은 예산을 잘 책정했는지가 중요하고, 그 다음이 책정한 부분에 대해 잘 썼는지 못 썼는지를 감사하는 것이지요.

이번에 예결특위가 심사할 2019년도 예산안은 내년도 강남구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안건인 만큼 원칙을 가지고 토론을 통해 합리적인 방안들을 찾아나갈 생각입니다. 잘못된 점은 고치고 잘된 점은 응원해 가면서 면밀한 검토와 심의를 통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습니다.”

-예산심의 시 집행부와 견해 차이가 있을 때는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싸움만 해서는 남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사실 예산을 주지 않고는 집행부가 사업을 할 수가 없지요. 의회의 역할은 첫째는 예산을 잘 주고, 그 다음으로는 예산을 잘 집행했는지를 검토하는 것인데, 이 원칙을 벗어나지 않도록 늘 주의하려고 합니다.

행정뿐만 아니라 의정활동도 생산적이고 효율적이어야 합니다. 의회라고 해서 비판과 질타만 할 것이 아니라 좋은 사업이 있으면 집행부에 제안도 하면서 공무원들이 신바람 나게 일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야 합니다. 예산 심의 때 뿐만 아니라 앞으로 제가 의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집행부와 진실된 대화와 소통을 통해 서로 협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구민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강남구의회를 성원해 주신 구민 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예결위원장이라는 권한과 의무에 따라 집행부와의 관계에서도 도울 것은 돕고, 따질 것은 따져서 57만 강남구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특히 이번 예산 심의과정에서 충분한 협의를 통해 구민들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주안점을 두고 동료 의원들과 함께 노력하여 진정 구민을 위한 예산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구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애정과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정응호 기자 / sijung198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