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직원 ‘소확행·워라밸’ 위한 행복특강
종로구, 직원 ‘소확행·워라밸’ 위한 행복특강
  • 이승열
  • 승인 2018.12.10 09:37
  • 댓글 0

10일 새로운 나를 만나는 글쓰기 데이트, 20일 행복 여행기, 18일 영화관람 등
5일 행복특강에서 탁진현 작가가 종로구청 직원들에게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법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5일 행복특강에서 탁진현 작가가 종로구청 직원들에게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법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돕고 행복한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굿바이 2018, 웰컴 2019 행복특강’을 운영한다.

이번 특강은 업무로 지친 직원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복한 2019년을 준비할 수 있도록 자기관리 방법에서부터 효율적인 업무 추진 방법, 동료 공무원의 위기극복 행복사례 등을 소개한다. 또 자발적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직원들을 모아 소규모로 특강을 진행해, 내실 있는 행복 학습과 실천이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강연 프로그램은 세 번에 걸쳐 진행된다. 우선 지난 5일에는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단순함의 힘, 미니멀 워크 프로그램이 열렸다. <가장 단순한 것의 힘>의 저자 탁진현 작가가 재충전을 위한 미니멀하우스 만드는 방법에서부터, 가방·옷 등을 줄여 출퇴근을 가볍게 하는 법, 나를 소진하는 완벽주의를 덜어내고 지금 내가 속한 곳에서 행복하게 일하고 사는 법 등을 알려줘 참여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이어 10일에는 새로운 나를 만나는 글쓰기 데이트 ‘나를 마중 나가다’가 열린다. KBS 조혜영 라디오 작가가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긍정적인 스스로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숨겨져 있던 영감을 발휘해 내 안에 잠재돼 있던 창조적 아티스트의 모습을 만나도록 한다.

20일에는 불행을 행복으로 바꾼 한 가족의 방랑기가 펼쳐진다. 서울시 7급 공무원이자 <여보, 우리 1년만 쉴까?>의 저자 문평온 주무관이 강사로 나서 스스로의 경험을 바탕으로 불행을 행복으로 바꿔나간 과정에 대해 유쾌하게 들려준다.

가벼운 마음으로 영화 한 편 보며 쉬어갈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사전 참가 신청을 받아 18일 <인사이드 아웃>과 <그것만이 내 세상>을 상영한다. 팝콘 및 음료수 등을 제공해 영화관 분위기를 조성, 밖에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기분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 생활이 즐거우면 삶의 행복 또한 자연스레 따라올 것”이라며 “주민뿐 아니라 행정의 최전선에서 명품도시 종로 조성을 위해 애써주는 직원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