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1·2·3·4가동 ‘일일 종합병원’ 줄을 서시오
종로1·2·3·4가동 ‘일일 종합병원’ 줄을 서시오
  • 이승열
  • 승인 2018.12.2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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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의사회, 올림푸스한국과 협력…취약계층 건강지원, 장수사진 촬영
16일 무료진료 봉사를 마치고 종로1·2·3·4가동 직원들과 열린의사회, 올림푸스한국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
16일 무료진료 봉사를 마치고 종로1·2·3·4가동 직원들과 열린의사회, 올림푸스한국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촬영.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종로1·2·3·4가동은 지난 16일 사단법인 열린의사회, ㈜올림푸스한국과 함께 관내 의료취약계층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종로1·2·3·4가동 일일 종합병원’을 열고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300여명의 저소득 주민이 진료를 받기 위해 동 주민센터를 방문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일일 종합병원에는 복지플래너, 열린의사회 소속 전문의, 약사, 올림푸스한국 직원, 자원봉사자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관내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진료 및 상담, 장수사진 촬영, 후원물품 전달 등을 진행했다. 

열린의사회는 주민센터 3층에 내과, 성형외과, 정형외과, 치과를 마련하고, 2층에 한의과, 물리치료실, 약국을 마련해 주민을 진료하고 필요한 약을 전달했다. 올림푸스한국이 마련한 2층 사진관에서는 주민들에게 의상·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수 및 기념사진 촬영을 제공했다. 

두 기관은 진료와 사진촬영을 마친 주민에게 쌀, 생수, 담요, 파스, 응급구급함 등을 제공했다. 

진료를 받은 최 모(74세) 어르신은 “쉬운 말로 설명해줘서 내 건강에 대해 잘 알아들을 수 있었고, 친숙한 동주민센터에서 진료를 받아 마음이 편했다”며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웃들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졌다. ㈜이마산업과 주얼리 업체 모임 우성회에서 영양식을 지원했으며 한 후원자는 귤 50상자를 후원했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와 이웃들이 힘을 모아 의료취약계층 주민들의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추운 날씨에 사회적 취약계층 주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