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재단,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명예의 전당 헌정식
중구문화재단,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명예의 전당 헌정식
  • 이승열
  • 승인 2018.12.2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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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산업 발전 기여 ‘신시컴퍼니’ 부조 헌정
19일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명예의 전당 헌정식에서 수상자와 참석한 인사들이 함께 기념촬영. (왼쪽부터) 강대진 연출가, 박정자 연극배우, 김승업 충무아트센터 사장,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최은경 신시컴퍼니 대표,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정소애 신시컴퍼니 본부장
19일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명예의 전당 헌정식에서 수상자와 참석한 인사들이 함께 기념촬영. (왼쪽부터) 강대진 연출가, 박정자 연극배우, 김승업 충무아트센터 사장, 박명성 신시컴퍼니 예술감독, 최은경 신시컴퍼니 대표,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정소애 신시컴퍼니 본부장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문화재단은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명예의 전당 헌정식’을 지난 19일 충무아트센터 1층에서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조직위원회와 함께 개최했다. 

지난 2012년 충무아트센터 1층에 설립된 ‘명예의 전당’은 예그린뮤지컬어워드의 최고상인 예그린대상 주역의 얼굴을 담아 한국뮤지컬의 과거·현재·미래를 기록하고자 마련된 공간이다. 

이날은 올해 예그린대상 수상자인 뮤지컬·연극 제작사 ‘신시컴퍼니’의 부조를 헌정했다.

제7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신시컴퍼니는 창작 및 라이선스 뮤지컬을 소개하며 대한민국 뮤지컬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중견 뮤지컬 제작사로,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뮤지컬 <맘마미아!>, <시카고>, <아이다>, <빌리 엘리어트>, <마틸다> 등 해외 유명 작품을 선보이며 뮤지컬 인구 저변확대에 공헌했다. 또 대형 창작 뮤지컬의 시초격인 <댄싱섀도우>를 비롯해 <엄마를 부탁해>, <아리랑> 등을 제작하며 창작뮤지컬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연극배우 박정자 씨는 헌사로 김인구 시인의 시 <새는 뒤돌아보며 날지 않는다>를 낭독했다. 작은 직박구리의 쉼 없이 전진하는 생애에 신시컴퍼니를 투영해,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고 위로하는 마음을 전했다. 
신시컴퍼니 박명성 예술감독은 “자만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해 뮤지컬계 후배들에게 좋은 양분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한국 뮤지컬 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도모하고 뮤지컬 관계자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해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조직위원회와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가 개최하는 시상식이다.

예그린은 ‘옛것을 그리며 미래를 열다’라는 뜻으로, 1961년 ‘한국 전통예술의 국제화’를 목표로 국내에 뮤지컬을 처음으로 소개한 예그린악단을 기념하고 그 숭고한 열정을 이어받기 위한 명칭이다.

예그린뮤지컬어워드는 2012년 서울뮤지컬페스티벌의 대표 프로그램 ‘예그린어워드’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으며 2016년부터 ‘예그린뮤지컬어워드’로 확대·발전했다.

최고상인 예그린대상은 한해 동안 한국 뮤지컬의 모든 분야에서 가장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인물, 작품, 단체를 선정하는 상으로서, 충무아트센터 명예의 전당에 헌정하고 기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