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민·공무원 ‘해피투게더’
관악구민·공무원 ‘해피투게더’
  • 시정일보
  • 승인 2007.01.0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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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처리 단축마일리지’ 도입 5개월째 행정 신뢰향상·구민 비용절감·우수 직원 표창 ‘1석3조’

관악구(구청장 김효겸)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민원처리 단축 마일리지제'가 시행 5개월만에 1석3조의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어 화제이다.
구가 지난해 8월1일부터 실시한 마일리지제도는 민원인에게는 사회적 비용 절감을 공무원에게는 민원처리 단축에 따른 마일리지 가점 부여 및 포상을 구정의 신뢰도 구축 등 3가지 목표로 도입한 것이다.
민원처리 단축 마일리지란 법정 처리기한이 있는 민원(유기한민원)을 처리함에 있어 법정 처리기한보다 단축해 처리할 경우 담당공무원에게 가점을 부여하는 제도다. 일반 시중 카드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마일리지와 같은 개념이다.
민원처리 단축한 공무원에 대한 마일리지 가점 부여는 법정처리기한이 3일 민원을 3일에 처리했을 때는 0점, 2일만에 처리했을 경우 3-2=1점의 마일리지 점수로 부여된다.
단 법정처리기간을 넘겼을 경우 1일 지연마다 2점씩 2배의 점수가 감산되는 제도이다.
마일리지 대상 민원은 교통, 광고물, 세무, 주택 등 총 250종이며, 4개월동안 운영한 결과 유기한 민원 4818건 접수 중에 무려 85%인 4088건을 단축 처리했다고 구랍 26일 밝혔다.
이는 민원인들에게 돌아가는 시간적·경제적·사회적 비용의 가치 측면에서 볼때 그 효과는 크다고 하겠다. 이에 민원인들도 좋은 평가를 보내고 타 자치단체에서도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또 민원서류발급 'T-money 결재시스템'제도는 전국 최초로 도입해 행정자치부로부터 행정혁신 우수 사례로 선정된 이래 또 하나의 행정혁신의 대상이 됐다.
구에서 밝힌 ‘2006년 민원처리 단축 마일리지제 종합제도'에서 마일리지 최고의 점수를 받은 공무원은 총 3244점을 받은 교통행정과 교통민원처리담당 박현철 씨다. 그 뒤를 이어 자치행정과 광고물정비담당 복연수씨가 우수상을 받게 됐다.
민원봉사과장은 민원처리 단축 마일리지 도입으로 유기한 민원이 더욱 신속 처리되고 민원인들로 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전했다.
沈基成 기자 /sim114@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