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2007년도 복식부기회계제도 전면 시행
강북구, 2007년도 복식부기회계제도 전면 시행
  • 시정일보
  • 승인 2007.01.0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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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의 투명성·효율성 높일 것으로 기대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올해부터 일반 상장기업처럼 ‘발생주의 복식부기 회계제도’를 전면 시행한다.
이 제도는 지방재정의 수익과 비용 등 운영성과와 자산, 부채, 순자산 등 재정상태의 변동내역을 상장기업처럼 일반회계원칙에 따라 회계처리하고, 결산을 재무보고서로 작성해 이회와 주민 등과 같이 이를 필요로 하는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하는 제도로서 현재 미국, 영국, 호주 등 선진국들이 정부개혁 차원으로 채택하여 공공부문 재정의 투명성과 경쟁력을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구는 ‘발생주의 복식부기 회계제도’의 전면도입에 앞서 지난 해 2월20일부터 복식부기추진팀을 구성해 전 팀원에게 복식부기회계 실무과정을 실시했으며, 이 밖에도 일반회계담당자 교육과 자산 및 부채실사 교육, 회계실무자 복식부기회계처리 전산교육 등을 실시했다. 또한 지난 해 7월1일부터는 복식부기회계프로그램을 도입 시험 운영함으로써 철저한 사전준비를 해왔다.
구는 2007년도 기초재무제표 작성을 위해 자산 및 부채를 전면실사 평가하고 2006년도 예산편성과 지출을 복식부기회계프로그램으로 회계 처리해 오는 6월에는 시험용으로 2006년도 재무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다. 또, 전 직원이 경영마인드를 갖고 재정운영을 할 수 있도록 전 직원 대상 복식부기회계제도에 대한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중근 재무과장은 “발생주의 복식부기회계제도가 정착되면 행정서비스의 원가개념이 적용돼 공무원의 경영마인드를 높일 수 있고, 행정의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 말하며 “원가산정이 가능함에 따라 성과주의 예산제도에 대한 분석평가도 가능해 구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강북구 예산집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이 향상되고 건전한 재정운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며 새로운 제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김성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