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재단, 만화와 떠나는 겨울여행 ‘상상만화방’
중구문화재단, 만화와 떠나는 겨울여행 ‘상상만화방’
  • 이승열
  • 승인 2019.01.09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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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갤러리·예그린스페이스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문화재단은 어린이들의 겨울방학을 맞아 미술교육·전시프로그램 ‘상상만화방’을 내달 28일까지 충무아트센터 갤러리와 예그린스페이스에서 진행한다.

‘만화로 보는 세상, 미술로 떠나는 상상여행’이라는 주제로 꾸미는 상상만화방에서는 우리나라 1세대 만화대가들의 원화와 제작도구 등을 아트 에듀케이터(art educator)의 도움으로 둘러보고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만화의 다양한 기법을 차용하는 미술작가 7명의 입체 및 평면작품 4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 눈에 띄는 점은 만화를 책이나 온라인 형태가 아닌 원화 그대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펜촉에 잉크를 묻혀 그린 그림에 원고를 잘라 붙여 완성한 초기 만화원고 희귀본부터, 고우영, 신문수, 윤승운, 이두호 등 원로만화가 10명의 원작만화와 최근작 100여점, 제작도구까지 전시해 만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이와 함께 매일 5회씩 100분간 25명으로 소그룹을 구성해 아트 에듀케이터와 함께 작품감상·해설·창작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상상만화방은 많은 관람객의 호평을 얻은 2016년 ‘서양미술사 아틀리에 1·2’와 2018년 ‘잠보! 아프리카’에 이은 충무아트센터 미술교육 프로그램 시리즈의 하나다. 관람대상은 만 5세부터 초등학생까지이며 충무아트센터와 인터파크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