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문화 생태계 '예술인 목소리 담는다'
중구 문화 생태계 '예술인 목소리 담는다'
  • 이승열
  • 승인 2019.01.17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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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중구 문화예술 거버넌스테이블’ 개최… 관내 문화예술인 200명 참석, 협업 네트워크 구축
‘중구 르네상스 선포식’ 하이라이트
제1회 문화예술 거버넌스테이블 진행 장면
제1회 문화예술 거버넌스테이블 진행 장면

[시정일보 이승열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는 관내 문화예술인 200명이 참석하는 ‘중구 문화예술 거버넌스테이블’을 18일 오후 1시부터 중구청 7층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문화예술 거버넌스테이블은 올해 추진할 구 사업 중 문화예술인들과 협치가 필요한 사업을 소개하고, 구와 예술인, 예술인과 예술인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지난달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데, 이날은 특별히 ‘중구 르네상스 선포식’도 예정돼 있다.

행사는 참석자들의 ‘60초 인사회’에 이어 서양호 중구청장이 민선7기 중구 문화예술 비전을 참석자들에게 직접 브리핑하는 것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예술가들의 참여가 꼭 필요한 18개 구 사업을 해당부서 담당자들이 간략히 설명하고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갖는다. 주민 생활문화 활동 지원, 문화예술인 창작 지원, 을지로 도심산업 활성화, 관광명소 콘텐츠 개발, 평생교육 프로그램 등이다. 

그룹 토론은 거버넌스테이블의 핵심 활동이다. 토론은 △예술과 교육 △예술과 마을 △예술과 기술 △예술과 시장 △예술과 공간 등 5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예술인들은 관심 있는 주제 테이블을 골라 구 사업담당자와 의견을 나눌 수 있다.

특히 관심 분야가 비슷하고 마음이 맞는 예술가들이 워킹그룹을 만들고, 이 워킹그룹을 구와 있는 네트워크도 구성한다.

대미를 장식할 중구 르네상스 선포식은 다양한 문화예술인들이 구와 함께 문화예술 발전에 함께할 것을 약속하는 시간이다. 서 구청장과 이날 거버넌스 운영위원으로 선출되는 예술인들이 함께 선언문을 낭독한다. 

한편 구는 다양한 예술가들이 찾아오고 주민이 일상에서 쉽게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 문화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공공시설과 빈 사무실·점포를 예술가 창작·거주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해 명동, 충무로, 을지로 등 구도심을 새로운 문화 생태계로 조성하는 것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문화예술 거버넌스 구축은 문화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첫 단추이자 중요한 단계”라며 “예술인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자리를 매월 마련해 토대를 튼튼히 다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