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손도 불우이웃돕기 동참
고사리손도 불우이웃돕기 동참
  • 시정일보
  • 승인 2007.01.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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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햇님 어린이집 원생들 성금 14만3610원 기탁
군것질하고 싶은 마음을 참고 한푼 두푼 아껴 마련한 통통한 돼지저금통을 불우이웃을 위해 건네는 고사리손이 우리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동대문구 전농3동 관내 사립유치원인 햇님 어린이집 원생들은 구랍 29일 전농3동사무소(동장 구본설)를 찾아 정성스럽게 모은 불우이웃돕기 성금 14만3610원을 기탁했다.
이 성금은 햇님 어린이집이 지난 해 2월부터 12월까지 11개월 동안 어린이집 초록반 담당교사와 원생 10명이 주축이 되어 모금한 것이다.
구랍 29일 열린 성금 전달식에는 구본설 전농3동장과 햇님 어린이집 김문희 원장 및 담당교사, 초록반 원생 주민규 외 8명의 어린이들이 참석했다.
김문희 원장은 “어린이들 대부분이 심부름을 하고 받은 거스름돈과 자신의 용돈을 틈틈이 모아 돼지 저금통을 채웠다”며 “비록 액수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의 정성이 가득 담긴 돼지저금통이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아 가슴이 뭉클하다”고 전했다.